이마트 실적 부진 스타벅스 때문?...목표주가도 하향 조정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8. 16. 17:39
NH투자증권, “지난 2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올해 3분기부터는 회복세 전망
올해 3분기부터는 회복세 전망
NH투자증권이 이마트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2분기 비용 절감 노력에도 매출 부진으로 수익성 회복이 이뤄지지 못한 점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7조2711억원의 매출액, 5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면서 “예상보다 주요 사업 부문 수익성 부진폭이 컸다”고 말했다. 주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2.7%를 기록했다. 주 애널리스트는 또 “오프라인 사업 중에서는 노브랜드 중심으로 전문점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 쓱닷컴과 G마켓글로벌 등 온라인 기업의 적자가 크게 감소한 점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다만 가장 규모가 큰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가 원가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아쉽다”고 했다.
다만 올해 3분기부터는 회복세에 들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소비 심리 지표가 지난 6월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마트의 7월 영업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경이코노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2차전지 광풍 끝났나...에코프로·포스코 계열사 시총 보름 새 31조원 증발 - 매일경제
- 결혼하면 손해?...신혼부부 ‘늑장 혼인 신고’ 늘자 정부 대출 요건 완화 나서 - 매일경제
- 2차전지 ‘광란의 파티’…7일간의 추적 - 매일경제
- “해상풍력 발주 계속될 것”...SK오션플랜트 7%대 ‘강세’ [오늘, 이 종목] - 매일경제
- 삼전·포스코 판 ‘연기금’ 어디로…화장품 AI ‘산다’ - 매일경제
- 광란의 끝은 어디로…일부 종목 버블 ‘경고음’ - 매일경제
- SPC에서 또 근로자 끼임 사고…‘안전 강화 1000억원 투자’ 발표 무색 - 매일경제
- ‘싼 맛 탈출, 살맛 추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CAR톡] - 매일경제
- 후끈 달아오른 강동구 재건축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효성화학, 베트남 손실 눈덩이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