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트도 호날두와 뛴다…맨시티, 사우디 알나스르 제안 수락

김희준 기자 2023. 8. 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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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므리크 라포르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는다.

영국 '데일리메일' 소속 맨체스터시티 전담 기자 잭 고헌은 16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라포르트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가 한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강 징크스에 시달렸던 것도 라포르트가 중요한 순간마다 실점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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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므리크 라포르트(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는다.


영국 '데일리메일' 소속 맨체스터시티 전담 기자 잭 고헌은 16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라포르트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 제안을 수락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와 계약 기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라포르트는 바스크 혈통 프랑스인이라는 특이한 이력으로 아틀레틱 빌바오에 입단해 2012-13시즌 후반기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후방 빌드업을 잘하는 왼발 센터백으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 눈에 들었고, 2018년 1월 6,500만 유로(약 948억 원)로 맨시티에 입단했다.


그러나 큰 경기에 매우 약했다. 맨시티가 한동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8강 징크스에 시달렸던 것도 라포르트가 중요한 순간마다 실점 빌미를 제공했기 때문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라포르트를 후보로 내렸고,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했다.


올여름 방출이 유력하다. 맨시티는 9,000만 유로(약 1,313억 원)에 21세 왼발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영입하며 중앙수비를 강화했다. 정확히 포지션이 겹치는 데다 그바르디올이 RB라이프치히와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라포르트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라포르트에게 사우디 알나스르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겨울 스트라이커 호날두를 시작으로 이번 이적시장에서 윙어 사디오 마네,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풀백 알렉스 텔레스를 품에 안으며 공격적인 영입을 단행했다. 여기에 빅클럽 출신 센터백 라포르트를 영입해 방점을 찍고자 한다.


맨시티 입장에서도 거절할 이유가 없다.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를 대체할 선수로 벨기에 신성 제레미 도쿠를 노리고 있고, 케빈 더브라위너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 루카스 파케타도 영입하려 한다. 두 선수의 합계 이적료가 1억 3,000만 파운드(약 2,212억 원)로 예상되는 만큼 라포르트를 팔아 이적료를 충당할 계획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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