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포스 "올해 서버 출하량 5.94% 감소"

김평화 2023. 8. 16. 17: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세계 서버 출하량이 기존 예상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서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94%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트렌드포스는 해당 연도에 세계 서버 시장 출하량이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트렌드포스가 예상한 올해 AI 서버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8.4% 증가한 118만3000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월 서버 출하량 전망 3.09%P 낮춰
"일반 서버 대신 AI 서버 투자 집중될 것"

올해 세계 서버 출하량이 기존 예상보다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 가운데 중국 수요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서버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5.94% 줄어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월에 2.85% 감소한다고 한 차례 발표했지만 3개월 만에 전망치를 3.09%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트렌드포스는 수치를 낮추는 과정에서 "메타(Meta) 2분기 수요 감소와 중국 내부 수요 부진 등 다양한 경제적 문제를 근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라는 큰 압박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CSP)들이 인공지능(AI) 투자에 힘쓰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의도치 않게 기존 서버 출하 관련 예산 압박으로 이어져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내년엔 시장 회복이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해당 연도에 세계 서버 시장 출하량이 2.3%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내년에도 기존 서버 투자가 주춤한 가운데 AI 서버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트렌드포스가 예상한 올해 AI 서버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38.4% 증가한 118만3000대다. 2024년(150만4000대)과 2025년(189만5000대), 2026년(236만9000대)에도 매년 20% 중후반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반도체 업계엔 AI 서버 출하량 증가가 호재다. AI 서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성능·고용량 D램이 쓰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점유율은 90%대(트렌드포스 기준)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