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리그1 3위 팀은 'ACL 엘리트'에 나갈 수 있을까?

김정용 기자 2023. 8. 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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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ACLE)와 AFC 챔피언스리그 2(ACL2)가 분화된다.

현재 K리그는 ACL에 4팀을 내보내는데, 2024-2025시즌부터는 ACLE에 3팀, ACL2에 1팀을 참가시키게 된다.

K리그1 1~3위가 ACLE에 참가하고 FA컵 우승팀은 ACL2로 가는 방안이 있다.

또는 K리그1 1~2위와 FA컵 우승팀이 ACLE 진출권을 갖고, K리그1 3위는 ACL2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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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2024-2025시즌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ACLE)와 AFC 챔피언스리그 2(ACL2)가 분화된다. K리그도 두 대회에 모두 팀을 내보내게 된다. 유럽으로 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UEFA 유로파리그에 모두 팀이 참가하는 것과 비슷하다.


AFC는 14일 집행위원회를 거쳐 새로운 ACL의 구조를 발표했다. 유럽과 비슷한 3개 대회 로 재편하는 것이 변화의 핵심이다. ACLE는 참가팀이 24개로 축소되며, 8강부터는 한 지역에 모여 단기 토너먼트로 치른다. ACL2에 32개 팀이 참가한다. 현행 AFC컵에 해당하는 세 번째 위상의 대회는 AFC 챌린지리그(ACGL)다.


현재 K리그는 ACL에 4팀을 내보내는데, 2024-2025시즌부터는 ACLE에 3팀, ACL2에 1팀을 참가시키게 된다. 현재는 K리그1 1~3위와 FA컵 우승팀이 대륙대회에 진출한다. 대회가 재편된 뒤에는 두 가지 방안이 가능하다. K리그1 1~3위가 ACLE에 참가하고 FA컵 우승팀은 ACL2로 가는 방안이 있다. 또는 K리그1 1~2위와 FA컵 우승팀이 ACLE 진출권을 갖고, K리그1 3위는 ACL2에 진출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이번 시즌 결과와 직결된다. 현재 FA컵 4강은 전북현대(K리그1 3위) 대 인천유나이티드(7위), 제주유나이티드(8위) 대 포항스틸러스(2위)다. 인천과 제주의 경우 순위는 중위권이지만, 3위 전북과 승점차가 각각 5점, 6점에 불과하다. 시즌 막판에 3위 등극과 FA컵 우승 중 어느 쪽에 더 비중을 둘지는 보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게다가 다음 시즌부터 ACLE 상금이 현재의 3배로 확대되면서 참가할 가치가 더 커진 상황이다.


이미 FA컵 4강 진출팀들은 일정 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다. FA컵 일정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및 기상문제로 연기되면서 새로운 경기일을 잡기 어려워졌다. 결국 결승을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단판승부로 축소하는 안이 유력한 상황이다.


한편 K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ACL이 추춘제로 진행되면서 겨울 경기가 늘었다. 이번 시즌의 경우 조별리그 일부 경기가 12월 2주차에 열리고, 16강 1차전은 2월 2주차에 열린다. 기존에도 경기를 치른 적 있는 시기지만 땅이 얼어 부상 위험이 높고, 추위 때문에 관람에도 불편이 있었다. 매 시즌 겨울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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