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0분내 재탑승 무료 한달… 100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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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달부터 서울 지하철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타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를 시행한 이후 약 100만명이 12억6000여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6일 '창의행정 1호' 정책으로 도입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하루평균 3만2000여명, 한 달간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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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달부터 서울 지하철에서 하차 후 10분 내로 다시 타면 추가 요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를 시행한 이후 약 100만명이 12억6000여만원을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6일 ‘창의행정 1호’ 정책으로 도입한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하루평균 3만2000여명, 한 달간 10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1회에 기본운임(1250원)만큼 혜택을 얻은 것으로 계산할 경우 시민들이 한 달간 12억6000만원을 아낀 셈이다.
‘지하철 10분 내 재승차’는 이용자가 지하철에 10분 내 재승차할 경우 기본운임을 새로 부과하지 않고 1회 환승으로 적용해 주는 제도다. 이전에는 실수로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이용 등을 위해 잠시 개찰구 밖으로 나갔다가 지하철에 재탑승할 때 기본요금을 다시 내야 했다. 이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자 지난달부터 시가 관할하는 지하철 1~9호선 구간은 10분 이내 재탑승할 경우 기본운임을 면제하고 환승을 적용하도록 했다.
제도 시행 전후를 비교하면, 제도 도입 이전 10분 내 재승차자수는 하루평균 2만8000명(지난 3월 기준)이었으나, 도입 이후에는 하루평균 3만2000명으로 16% 증가했다.
10분 내 재승차 제도에 대한 시민 반응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8일까지 264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도 만족도는 90%, 제도 이용 희망 비율은 97.5%였다.
시민 1644명은 주관식 의견을 통해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냈다. 464명이 적용시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답했는데, 그중 141명이 ‘15분으로 연장해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 1~9호선뿐 아니라, 경기나 인천 등 수도권 다른 구간에도 적용해 달라는 요청도 106건 있었다.
서울시는 각 지자체와 협의해 적용구간 확대 등을 지속해서 검토할 계획이다.
서혜원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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