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드림' 김하늘 프로 "내 골프를 다시 생각한 시간"…훈훈한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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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프로와 그의 절친 최나연 프로, 윤채영 프로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JTBC골프 '더 드림'이 막을 내렸다.
사이프러스 골프 코스에서 이어진 두 팀의 대결은 팽팽한 접전으로 출발, 이글에 성공한 제주팀에게 잠깐 기세가 기울기도 했지만, EAST 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홀을 멋지게 성공한 김하늘 프로의 활약으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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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김하늘 프로와 그의 절친 최나연 프로, 윤채영 프로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JTBC골프 '더 드림'이 막을 내렸다.
15일 방송된 '더 드림' 최종회에서는 더 드림팀과 제주팀의 승부가 담겼다. 사이프러스 골프 코스에서 이어진 두 팀의 대결은 팽팽한 접전으로 출발, 이글에 성공한 제주팀에게 잠깐 기세가 기울기도 했지만, EAST 코스에서 가장 어려운 홀을 멋지게 성공한 김하늘 프로의 활약으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무승부로 경기가 훈훈하게 마무리되고, 이들은 청소년 시절부터 선수 생활을 함께한 나다예 선수의 아카데미를 찾았다. 주니어 선수들과 마주한 김하늘 프로는 어린 선수들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하늘은 대회에서 실수 후 멘탈을 굳건히 유지하는 비법을 묻는 질문에 “빨리 그 홀 안에서 털어내려고 노력하고 그다음 샷까지 생각을 이어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편이다. 투어 캐디와 경기 외적인 대화를 하며 속상한 마음을 달래기도 한다”고 전했다.
거리가 줄고 드라이버샷에 슬럼프가 왔다는 열두 살 선수의 고민에는 “힘쓰는 능력이 정말 좋다. 지금 나이와 체형에서 최대의 비거리를 내고 있다”고 어린 선수를 격려하면서 “슬럼프라고 말하기에는 많이 어리고 소중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를 겨를도 없이 꾸준히 공이 잘 맞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열혈 코칭에 나선 김하늘 프로. 코칭을 마친 그는 “어릴 때 생각이 많이 난다. 저 시절에 나도 공만 보면 신나서 휘둘렀던 것 같은데 지금의 나는 너무 정보가 많고 걱정이 많다. 이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했지만, 오히려 내 골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하늘 프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통산 14승을 수확하는 등 화려한 골프 이력을 보유. 골프 예능부터 광고, 행사, 개인 유튜브까지 활동 분야를 넓히며 팔방미인 ‘스포테이너’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JTBC 골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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