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마약퇴치 홍보대사에 차유람·이재시·이재아 위촉

박혜숙 2023. 8. 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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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 나선다.

시는 16일 당구 국가대표 출신 차유람 선수와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의 자녀인 인플루언서 이재시(15), 테니스 선수 이재아 양(15)을 인천시 마약퇴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인천시는 매년 10대 마약사범이 증가하는 등 마약 중독률 위험이 커지자 마약 퇴치 강화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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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을 강화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적극 나선다.

시는 16일 당구 국가대표 출신 차유람 선수와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 선수의 자녀인 인플루언서 이재시(15), 테니스 선수 이재아 양(15)을 인천시 마약퇴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유튜브 등을 통해 마약류 중독 관련 영상을 제작해온 차 전 선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등 마약 퇴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이재시, 이재아 자매는 인스타그램 10만명 이상의 영향력 높은 인플루언서로 청소년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해 마약류 폐해 인식 개선 활동을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6월 마약 중독 근절을 위한 경찰청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의 '노 엑시트(NO EXIT)'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주자로 이들 홍보대사 3명을 지목했다.

유 시장은 위촉식에서 "중독성이 강한 마약은 단속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며 "또래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홍보를 통해 마약류 중독 예방 활동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시 청소년 마약퇴치 홍보대사에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유람 전 당구 선수, 유정복 시장, 이재시 인플루언서, 이재아 테니스 선수. [사진 제공=인천시]

인천시는 매년 10대 마약사범이 증가하는 등 마약 중독률 위험이 커지자 마약 퇴치 강화를 위해 홍보대사를 위촉했다.

인천에서 최근 3년간 검거된 마약 사범은 2020년 1041명, 2021년 1087명, 지난해 1004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0대 청소년 마약 사범은 2020년 22명(2.1%), 2021년 32명(2.9%), 지난해 42명(4.2%)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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