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인ㆍ중소출판사 지원 대책 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1인ㆍ중소출판사의 제작 환경을 개선하고 웹소설과 그림책 등 유망한 분야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출판산업 성장 지원 대책을 15일 발표했다. 창업 초기 단계의 출판사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ERP)을 구축하고, 출판 콘텐트 발굴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여기 신성장 분야인 웹 소설의 성장을 이끌 프로듀서와 작가 등의 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위한 번역 지원도 새로 추진한다. 웹소설은 ‘재벌집 막내아들’과 ‘사내 맞선’ 같은 웹 소설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각광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웹소설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웹 소설 시장은 2020년 7415억원에서 지난해 1조 850억원(추정) 규모로 확대됐다. 이와 관련해 이달 중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해 웹소설 표준계약서 도입을 검토하고 불법유통을 막을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또한 시각 장애인들의 접근성을 강화한 전자책 뷰어도 새로 개발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한국 그림책의 해외 도서관 보급과 한국 그림책 번역대회도 지원하고 있다. 출판물의 대규모 디지털 복제ㆍ유통, 대학가에서 벌어지는 교재 불법복제에 대한 대응은 출판계에서 지속해서 요청해 온 사안이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K-콘텐트 불법유통 근절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외교부ㆍ법무부ㆍ방송통신위원회ㆍ경찰청 등 범정부 간 협업 및 대한출판문화협회ㆍ한국출판인회의ㆍ한국전자출판협회ㆍ한국웹소설협회 등과의 민관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권근영 기자 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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