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철수 리’ 제작진 韓 온다… 하줄리X이성민 감독 내한 확정

정진영 2023. 8. 1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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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커넥트픽쳐스 제공
영화 ‘프리 철수 리’의 제작진이 한국을 찾는다.

미국에서 2건의 살인으로 사형을 선고받았던 21살의 한인 이민자 이철수와 그를 구명하기 위해 인생을 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프리 철수 리’의 감독 하줄리, 이성민과 김수현 프로듀서, 이철수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변호사였던 랑코 야마다 등 제작진의 한국 방문을 확정했다.

2023년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인 재미 동포인 두 감독과 제작진은 내달 첫째 주 한국을 방문하여 언론 인터뷰 등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시사회 등을 통해 한국 관객들과도 직접 만날 계획이다.

‘프리 철수 리’는 1970년대 미국에서 2건의 살인으로 무기징역과 사형을 선고받은 한인 이민자 ‘이철수 사건’과 이철수를 구명하기 위한 10년 재판에 자신들의 인생을 걸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당시 이철수가 동양인 외모를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는 백인 목격자들의 엉터리 증언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미국 내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 전체가 구명운동에 함께 나섰던, 한국 이민사 중 가장 센세이셔널한 사건으로 손꼽힌다.

제작진 내한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리 철수 리’는 다음 달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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