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도 일본여행 러시…고소영, SNS서 자랑했다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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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팬(No Japan)' 열풍이 언제였냐는 듯, 일본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광복절에도 적지 않은 한국인이 일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여행에 대한 국민적 반감도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연휴에 일본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 10명 중 3명은 '언제 어디를 가든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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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일 국내발 일본행 탑승률 89%
고소영 "중요한 날에 불편 끼쳐 죄송"
'노재팬(No Japan)' 열풍이 언제였냐는 듯, 일본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광복절에도 적지 않은 한국인이 일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에 따른 환율상 이점과 물리적으로 가까운 거리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16일 일본정부관광국(JNTO)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이 총 1072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인이 가장 많은 312만명으로 조사됐으며 전체의 29.2%를 차지한다.
광복절 있는 8월도 '예스재팬'…국제선 여객 3명 중 1명은 일본행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도 상당수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사 티웨이에 따르면 지난 1~15일 국내발 일본행 항공 노선 평균 탑승률은 89%였다. 또 노선별로는 대구~오사카 93%, 부산~오사카 92%, 인천~삿포로 92% 등이 90%가 넘었다.
일본 여행 선호도를 나타내는 또 다른 통계도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 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 수 2395만316명이다. 이 중 일본 여객은 694만5507명으로 가장 많았다. 국제선 여객 3명 중 1명은 일본행을 택한 것이다.
일본 여행에 대한 국민적 반감도 누그러진 것으로 보인다. 광복절 연휴에 일본 여행을 가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 10명 중 3명은 '언제 어디를 가든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업 피앰아이가 지난 10일 전국 60대 이하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광복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9.5%가 '광복절 연휴 일본 여행'에 대해 '개인의 자유'라는 취지로 답했다. 이 중 30대 이하의 젊은 층 비율은 61.7%로 집계됐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복절의 의미와 광복절에 하는 일, 광복 연도와 날짜 등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베이비붐 이전 세대가 51.4%로 가장 높았다.
'매우 잘 알고 있다'는 답변은 X세대 32.3%, 밀레니얼 세대 26.4%, Z세대 21.9% 등 나이가 어릴수록 줄었다. Z세대 750명 중 11.2%는 '전혀 모른다', 15.6%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배우 고소영, 광복절 일본여행 자랑했다가 뭇매
다만 광복절에 일본 여행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는 일도 있었다.
배우 고소영은 15일 가족들과 함께한 일본 여행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가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고소영은 해당 게시물을 결국 삭제했다.
고소영은 16일 SNS를 통해 "중요한 날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 인지 후 바로 삭제했지만, 너무 늦었다. 앞으로 좀 더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룰 두고 일각에서는 "연예인에게만 과한 잣대를 들이대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보라 기자 leebora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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