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중 이태섭 초단 프로입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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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중학교 2학년 이태섭 초단이 (사)한국기원의 지역영재입단대회를 통과해 프로 입단에 성공했다.
지난 5일 예선을 시작으로 12일 막을 내린 제17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이태섭 초단은 같은 학교 3학년 최경서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관문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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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예선을 시작으로 12일 막을 내린 제17회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 이태섭 초단은 같은 학교 3학년 최경서에게 19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관문을 통과했다.
이 초단은 올 초 치러진 제16회 지역영재입단대회 최종국에서는 윤다우 초단에게 아쉽게 패하며 입단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이번 대회에는 예선부터 본선 최종국까지 파죽의 8연승을 거두며 입단의 꿈을 이뤘다.
이태섭 초단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떨어져 아쉬웠는데 이번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결국에는 해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아 버틸 수 있었다”고 말하고, 한국바둑중학교 선생님들과 부모님, 바둑중학교 입학 전 지도해준 김효곤 사범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번 지역영재입단대회에서는 한국바둑중학교가 본선 16강에 13명, 8강에 7명, 4강에 4명이 진출해 초강세를 보였다.
2008년 이후 출생 지역바둑영재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입단대회는 총 41명의 선수가 출전해 8일간 열전을 펼쳤다. 예선 1, 2회전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명은 두 번의 더블일리미네이션과 최종 4인 토너먼트를 벌였다.
이태섭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바둑중‧고등학교에서 배출한 프로기사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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