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中경기 우려에 1.8% 내린 2520대...코스닥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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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 1.8% 떨어지면서 2520대까지 밀려났다.
앞선 미국 증시의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원화 약세가 국내 증시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의 소비 강세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 하락한 여파로 분석된다.
이날 피치의 은행 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경제 지표 악화가 미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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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약 1.8% 떨어지면서 2520대까지 밀려났다. 앞선 미국 증시의 하락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원화 약세가 국내 증시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2% 넘게 하락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23포인트(1.76%) 내린 2525.6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74포인트(0.81%) 하락한 2550.1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워 장중 2520.87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기관이 3606억원, 외국인은 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33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78%), 네이버(0.68%)를 제외한 8개 종목이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 중에서도 포스코홀딩스(-5.37%), LG에너지솔루션(2.95%), LG화학(-2.18%) 등 2차전지주의 하락폭이 컸다.
이날 대형주 전반이 약세를 보인 것은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의 소비 강세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 하락한 여파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하락한 3만4946.3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떨어진 4437.86으로, 나스닥지수는 1.14% 밀린 1만3631.0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피치의 은행 등급 강등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은행주들이 하락한 가운데 중국의 경제 지표 악화가 미 증시에 이어 국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하고 산업생산은 3.7% 늘어나는 데 그쳤다. 1~7월 고정자산 투자도 3.4% 증가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7월 소매판매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만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9포인트(2.59%) 내린 878.29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75포인트(0.86%) 하락한 893.93으로 개장해 장중 890선을 내줬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1609억원을 팔아치웠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95억원, 58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단을 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HLB(0.33%)를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2분기 실적이 감소한 셀트리온헬스케어(-7.80%), 에코프로(-6.40%)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원 상승한 1336.9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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