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울산서 국내 첫 민·공 합작 LNG 벙커링 사업 추진

이희권 2023. 8. 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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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가 협력하는 LNG 벙커링 사업이 진행될 울산 북항의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 6번 부두 전경. 사진 하단 좌측에 벙커링 로딩암 등 전용 설비가 구축되고 있는 모습. SK가스


SK가스가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급유) 사업에 나선다. SK가스는 에이치라인해운·울산항만공사와 LNG 벙커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벙커링은 선박에 LNG를 연료로 급유하는 기술이나 사업을 일컫는다.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저공해 에너지인 LNG 벙커링 수요가 늘면서 전체 선박 연료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가스, 에이치라인해운, 울산항만공사는 16일 서울 종로구 에이치라인해운 본사에서 LNG 벙커링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SK가스 백흠정 부사장, 에이치라인해운 선영훈 본부장, 울산항만공사 정순요 부사장. SK가스


이들 3사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선박용 LNG 도입부터 벙커링 전용 선박 운영까지 협력 체계를 조기에 수립하기 위한 작업을 공동으로 구축한다.

SK가스는 울산 북항 코리아에너지터미널(KET)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1만t급 벙커링 전용 부두를 건설 중이다. 백흠정 SK가스 부사장은 “민간 기업과 공기업이 협력해 추진하는 첫 LNG 벙커링 사업”이라며 “3사가 시너지를 발휘해 동북아 해상연료 공급 시장에서 위치를 굳건히 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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