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아일랜드 증류소 그대로"…롯데월드몰 '제임슨 위스키' 팝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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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일랜드 증류소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된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 팝업은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적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제임슨의 제조 과정에 관해 설명을 들을 때에도 아일랜드 증류소에서 공수해 온 보리를 실제로 만져보거나 셰리 오크·버번 오크 향 등을 직접 시향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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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
아일랜드 증류소 옮겨 놓은 듯한 생생함
투어 프로그램 등 체험형 콘텐츠도 매진
"실제 아일랜드 증류소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된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 팝업은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긴 줄을 기다리는 동안 방문객들은 입구에 설치된 거대한 오크통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안쪽으로 들어서자 제임슨 고유의 녹색을 활용한 인테리어가 곳곳에 눈에 띄었다. 포토 월부터 선반, 위스키병, 팸플릿까지 작은 부분에도 제임슨만의 색깔을 넣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였다.
제임슨은 25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정통 아이리시 위스키다.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브랜드이지만, 최근 중장년층뿐 아니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도 위스키 열풍이 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젊은 층을 겨냥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글로벌 투어 행사를 기획했다. 제임슨 글로벌 투어는 2020년 포르투갈 리스본을 시작으로 미국, 남아공, 마닐라 등을 거쳐 올해 세계 6번째로 한국에 도착했다. 최근 불고 있는 국내 젊은층의 ‘위스키 사랑’이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은 셈이다.
잠실 롯데월드몰이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국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도 특별하다. 제임슨 관계자가 국내 유수 랜드마크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직접 돌아본 결과, 롯데월드몰의 집객력과 젊은 고객층 방문 비율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선정 이후, 롯데백화점과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난해 6월부터 팝업의 전반적인 콘셉트와 방향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고, 올해 5월부터는 본격적인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갔다. 롯데백화점 ‘와인 앤 리큐어’ 팀이 행사의 방향을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팝업 현장의 또 다른 묘미는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다. 특히 ‘증류소 투어 프로그램’은 40분이라는 꽤 긴 진행 시간에도 사전 예약이 모두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이날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니, 제임슨 위스키의 제조 과정을 하나하나 설명 듣기까지 20분 정도가 소요됐고, 이후 위스키를 시음하며 질문을 받기까지 20분이 소요됐다. 적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제임슨의 제조 과정에 관해 설명을 들을 때에도 아일랜드 증류소에서 공수해 온 보리를 실제로 만져보거나 셰리 오크·버번 오크 향 등을 직접 시향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는 오픈 첫 주 주말이었던 지난 12~13일 하루 방문객 1만명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롯데백화점 와인 앤 리큐어 팀 관계자는 "하루 평균 6000명~1만명가량 방문할 정도로 반응이 긍정적이고, 방문에서 나아가 실제로 제임슨 위스키를 구매하는 비율도 높다"며 "MZ세대 사이에서 위스키 열풍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색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층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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