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KT가 서머 결승 올라올 듯…'오꽉' 예상"

정길준 2023. 8. 16. 15: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대전 LCK 서머 결승전 안착
4회 연속 결승…롤드컵 진출권 확보
2023 LCK 서머 결승전에 안착한 젠지. LCK 제공

젠지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에서 3회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고동빈 젠지 감독은 16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열린 서머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마지막 인터뷰 때 T1이 결승에 올라올 확률이 높다고 말했는데, 플레이오프 때 경기력을 보니 KT가 조금 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대전에서 열리는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T1과 KT 롤스터 중 승리한 팀은 다음날 젠지와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고동빈 감독은 "실력 차이가 크지 않아 누가 올라오든 이번 서머 결승전은 '오꽉'(다섯 판을 다 채우는)까지 갈 것 같다"며 "T1과 KT 모두 잘 하지만 지난 스프링 때 결국 다 꺾었기 때문에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T1(왼쪽)과 젠지, KT 롤스터 감독·선수들이 16일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열린 서머 파이널 미디어데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IS포토

지난 12일 T1과의 서머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역전승을 이끈 '딜라이트' 유환중은 같은 바텀 라인인 '페이즈' 김수환과의 합을 어느 정도까지 맞췄냐고 묻자 "아직 완벽하다고는 설명 못 하지만 계속 연습해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승전에서 3 대 1로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환은 "서머 결승에 먼저 올라와 롤드컵 진출을 확정해서 기분이 좋다"며 "스프링과 같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젠지는 이번 서머 정규 리그에서 16승 2패로 2위에 만족해야 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안착했다. 동시에 4회 연속 LCK 결승 진출 기록을 세웠다.

젠지가 결승전에서 이기면 T1과 디플러스 기아에 이어 역대 3회 우승 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젠지는 지난 스프링 우승과 이번 서머 결승 진출로 포인트를 쌓아 일찌감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