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도 계약학과...'전액 장학금·현대차 입사' 석사과정 개설

현대자동차가 서울대와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설립을 위한 협약을 16일 체결했다.

현대차와 서울대가 '미래 모빌리티학과'를 함께 설립한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전동화 제어와 자율주행 등 차량 소프트웨어 2개 분야에 특화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해당 학과를 설립한다고 이날 밝혔다.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는 서울대가 기업과 협력해 최초로 설립한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 계약학과다. 교육 과정은 현대차와 서울대가 공동 개발했다.

현대차와 서울대는 올 하반기 2024년도 계약학과에 입학할 신입생을 모집하고, 이후 매년 2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입학생들은 2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며 석사 과정 수료 후 현대차에 입사하게 된다.

김용화 현대차 사장은 “모빌리티 미래 기술 경쟁력은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에 달렸다”며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인 서울대의 실무형 교육을 바탕으로 고급 인재들이 육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