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집 중 4집은 혼자 산다…광주 1인 가구 26만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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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1인 가구'가 26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해마다 증가 중인 1인 가구의 실태 파악과 선별적 정책 수립을 위해 '광주시 생애주기별 1인 가구 분포'를 분석한 테마지도를 작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분석, 생애주기별(청년, 장년, 노년) 1인 가구 분포를 광주시 행정동 지도 위에 나타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광주시 1인 가구는 26만여 가구로 전체 가구 65만 가구의 40.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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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와 30대 충장 동명동 거주 대세
광주지역 ‘1인 가구’가 26만 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민 142만 5000여명 중 26만명이 혼자 사는 셈이다. 20·30대 1인 가구는 서남동·충장동·동명동·지산1동 등 4개 동에 다수 거주해 충장로 옛 도심이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광주시는 해마다 증가 중인 1인 가구의 실태 파악과 선별적 정책 수립을 위해 ‘광주시 생애주기별 1인 가구 분포’를 분석한 테마지도를 작성했다고 16일 밝혔다.
1인 가구 분석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자료와 광주시 1인 가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분석, 생애주기별(청년, 장년, 노년) 1인 가구 분포를 광주시 행정동 지도 위에 나타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광주시 1인 가구는 26만여 가구로 전체 가구 65만 가구의 40.7%로 나타났다. 10집 중 4집 이상은 홀로 산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1인 가구는 2017년 20만 가구, 2018년 21만 가구, 2019년 22만 가구, 2020년 24만 가구, 2021년 25만 가구로 해마다 증가했다. 이어 2022년 말에는 26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에 따른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수 비율 역시 2017년 33%, 2018년 35%, 2019년 36%, 2020년 38%, 2021년 39%, 2022년 4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13만4000 가구(50.7%), 여성이 13만 가구(49.3%)로 남성 1인 가구 수가 약간 많았다.
1인 가구를 연령별·행정동별로 그룹화하는 군집분석 결과는 흥미롭다.
모든 연령의 1인 가구는 용봉동, 수완동, 첨단2동 등 14개 동에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20·30대는 서남동, 충장동 등 4개 동에, 40·50대는 비아동, 신용동 등 34개 동에, 60대 이상은 본량동, 동곡동 등 45개 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집분석은 주어진 데이터값을 고려해 유사한 개체(값)끼리 묶는 것이다.
시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광주시 1인 가구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분류 결과를 토대로 가구 특성에 맞는 정책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 조직 개편 때 기존 정보화담당관을 데이터정보화담당관으로 정비하고 데이터분석팀을 신설했다. 각 실국에도 데이터 지원인력을 배치하는 등 데이터 행정을 활성화하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
연말에는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 문을 열어 ‘데이터 기반 행정’에 추진 동력을 더하게 된다.
시는 또 민간 데이터를 구매해 축제 등 대규모 행사의 인파 밀집 정보로 안전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관광·교통·지역경제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을 충실히 추진, 객관적 의사결정을 한다는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데이터에 근거한 행정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시정 전반에 데이터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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