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깜짝 발표 "빌딩·땅 있으면 사회에 환원하겠다" (나화나)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코미디언 이경규가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했다가 수습해 웃음을 자아냈다.

15일 첫 방송한 MBC에브리원∙라이프타임 예능프로그램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서 이경규, 박명수, 덱스, 권율은 MBTI를 알아보고 궁합을 맞췄다.

이경규는 INTJ다. 용의주도한 전략가, 자아도취 타입이다.

박명수와 덱스는 ISTP로 이경규와의 궁합 점수는 50점이다.

이에 따르면 이경규는 박명수, 덱스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려고 하지만 덱스, 박명수의 입장에서는 이경규의 부족한 점이 자꾸 보인다. 이경규는 박명수, 덱스가 주제넘게 기어오른다고 느껴진다. 이들의 MBTI 궁합의 총평은 '이경규만 잘하면 된다'였다.

이경규는 자기 빼고 세 사람의 궁합이 천생연분으로 나오자 "셋이 프로그램 살려봐라"라며 심기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관상도 언급됐다. 철학가는 "이경규는 세로로 긴 얼굴이다. 굉장히 예민하고 자존심이 강하고 남에게 지기 싫어한다"라고 평했다.

덱스는 이경규의 사주에 대해 "앞으로의 3년에 왕자 대운이 들었다. 큰 대운이 들었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귀인의 해로 가족이 늘어날 수 있다. 손주복이 있다"라고 전했다.

권율은 "아니면 선배님 아이일 수도 있지 않냐"라고 농담했다. 덱스도 "초초초 늦둥이"라며 거들었다.

이경규는 "애가 찾아온다는 것 아니냐. 이젠 애를 만들 수 없다. 고2 학생이 '난 원래 이경규의 아들이야'라고 할 수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명수는 "인생 종치고 싶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서 운도 있었다. 이경규는 "계약서라는 말이다. 땅, 빌딩이다"라고 했다. 박명수는 "지금도 많이 있다"라고 알렸다.

이경규는 "만약 빌딩이나 땅이 있다면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박명수는 "정말이냐? 등기부등본 뗀다"라며 덱스는 "깜짝 발표 아니냐. 합의가 된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경규는 "등기부등본 떼지 말라"라며 없던 일로 하자고 했다.

그러나 덱스는 "공론화 시켜야 한다"라며, 권율은 "첫 회 화제성에는 이게 최고인 것 같다"라며 이경규를 몰아갔다.

이경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하겠다. 예를 들면 우리 딸"이라며 딸 이예림을 언급해 타박을 들었다.

사진= MBC 에브리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