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빛나는 얼굴은 [밀수]가 처음? 조인성 망언 팩트체크

2023. 8. 1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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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영화에서 빛나던 얼굴은, 자체 발광?
「 폼 미쳤다, 칼날보다 턱선! 」
〈밀수〉 시사회. ‘조춘자’ 김혜수는 ‘권 상사’ 조인성의 연기에 대해 말했다. “조인성 씨의 액션이 정말 멋있는데, 사실 제일 멋있는 건 조인성 씨의 얼굴”이라고. 조인성의 반응은?

“솔직히 너무 민망해서 얼굴을 가리고 영화를 봤을 정도였어요.” 아니 어째서? “작품에서 이런 식의 터치를 받아본 건 처음이었어요. 〈비열한 거리〉도 그렇고 〈더 킹〉 때도 그렇고 출연했던 영화들에선 얼굴을 그렇게 신경 쓰지 않거나 오히려 못나 보이게 분장했어요. 그러다 이렇게 빛나는 터치를 받으니까 민망한 감이 커요”. 이 말은 곧 망언으로 등극했다.

「 〈모가디슈〉(2021) 」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의 첫 작업. “언제든 갖다 쓰시라” 했던 조인성이 영어 대사량에 출연을 망설이자 영어로 표기한 대사와 한글 발음을 적은 대사의 순서를 바꾼 대본을 보내 캐스팅에 성공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유어 페이보릿 코리안 시가렛~”, “당수로 확!”, “쏠 수 있음 쏴봐 이 개**야!” 등의 명대사(?)를 남긴 강대진 참사관. 어쨌거나 조인성의 화이트 린넨 슈트는, 폼 미쳤단 말밖에!
「 〈더 킹〉(2017) 」
20세기 말 청춘의 얼굴이 정우성이었다면 21세기 초 청춘의 얼굴은 단연 조인성. 영화 〈더 킹〉은 이 두 배우가 클론의 ‘난’에 맞춰 춤을 췄다는 것만으로 기념비적인 작품이 되었다. 권력에 심취한 정치검사 역할을 위해 야망과 탐욕을 얼굴에 덕지덕지 묻히고 등장해 펜트하우스에서 춤추고 굿판에서 춤추고 아무튼 난리블루스를 춘 조인성. 아무리 조인성이어도 셔츠에 넥타이 끼우는 순간 끝? 그래도 역시나 패션의 완성은 얼…
준열이는 인성이 형이 좋아서.
「 〈비열한 거리〉(2006) 」
“말만 건달이지 네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냐”라고 첫사랑에게 말하지만, 실은 삼류 조폭 조직의 2인자인 병두(조인성). 조직의 뒤를 봐주는 황회장(천호진)이 평가했을 때 중간보스보다 나은 게 있다면 단연 그의 외모다. 건달도 외모가 되어야 비즈니스가 잘 된다나? 〈비트〉의 정우성이 10대 남자들에게 오토바이와 담배를 가르쳤다면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은 20~30대 남자들에게 담배와 ‘땡벌’을 가르쳤다.
부츠컷 청바지와 유광 정장만 있으면 어느 무대인사든 갈 수 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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