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철근 누락 부실시공' LH본사 등 4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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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광역시 광산구 선운2 공공주택지구 아파트 단지 철근 누락 시공과 관련해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관련 업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선운2공공주택 지구 개발 사업' 관련 아파트 철근 누락 부실시공 관련 수사의 증거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앞서 LH는 지난 4일 아파트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단지 전국 15곳의 설계·시공·감리 관련 업체 및 관련자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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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광주광역시경찰청 청사. |
ⓒ 안현주 |
광주광역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현재 경남 진주 LH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광주에 소재한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설계업체, 서울 소재 구조안전진단 용역업체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지로 전해졌다.
이날 압수수색은 '선운2공공주택 지구 개발 사업' 관련 아파트 철근 누락 부실시공 관련 수사의 증거 확보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7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LH 발주 아파트 중 철근 누락 무량판 구조 단지 15개 중 1곳이다.
선운2지구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 등 문제가 된 곳은 지하주차장으로 알려졌다.
지하주차장 기둥 112곳 가운데 42곳의 철근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누락돼 보강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LH는 지난 4일 아파트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단지 전국 15곳의 설계·시공·감리 관련 업체 및 관련자에 대해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 ‘부실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책임자 처벌, 국토교통부 규탄 민주노총 건설노조 기자회견’이 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앞에서 열렸다. 건설노조는 LH가 발주한 아파트 15곳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된 것과 관련해서, ‘무조건적 물량 죽이기로 나타나는 불법도급과 무리한 속도전이 구조적 원인이며, 발주자의 적정공사비와 적정공기 설계, 숙련공 양성을 위한 건설기능인등급제 본격 제도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
ⓒ 권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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