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선언…김태우는 자격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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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누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최근 사면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오는 10월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데 대해 정의당이 "자격 없다"며 비판하고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의당은 "김 전 구청장은 출마자격 없다. 온갖 비위 혐의로 사법부의 심판을 받은 사람이 실형 선고 3개월 만에 또다시 구민들의 대표가 되겠다는 파렴치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구민을 모욕하는 오만하고 위험천만한 행위를 손톱만큼이라도 고려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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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 등을 통해 누설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최근 사면된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이 오는 10월 예정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데 대해 정의당이 "자격 없다"며 비판하고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16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은 막중한 책임감과 절실한 각오로, 10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은 2018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 관련 의혹을 폭로했다 공무상 알게 된 비밀을 언론에 누설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5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고, 구청장직을 상실했다. 하지만 지난 광복절 특사에 포함되면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고, 스스로도 출마 의지를 밝힌 상태다.
하지만 정의당은 "김 전 구청장은 출마자격 없다. 온갖 비위 혐의로 사법부의 심판을 받은 사람이 실형 선고 3개월 만에 또다시 구민들의 대표가 되겠다는 파렴치한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힘에게 분명히 경고한다. 구민을 모욕하는 오만하고 위험천만한 행위를 손톱만큼이라도 고려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정의당에서는 권수정 전 서울시의원이 강서구청장 후보로 나선다. 정의당은 "20여 년 전부터 강서에서 인연을 맺고 강서구민들의 삶을 함께해온 권 후보를 지켜봐 달라"며 "일하는 여성으로 노동자의 권익옹호에 누구보다 앞서온 사람, 평범한 시민들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 권수정 후보를 당당히 대표선수로 구민들께 내놓는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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