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기록 없는 영아 추적하니…친모 학대로 숨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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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건강검진 기록이 오랜 기간 동안 없는 영아가 20대 친모 학대 행위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26)를 전날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나 시는 A씨 진술과 다르게 한 달이 지나도 B양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B양이 A씨 학대로 숨진 정황도 포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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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건강검진 기록이 오랜 기간 동안 없는 영아가 20대 친모 학대 행위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26)를 전날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친딸 B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5월 영유아 건강검진 현황을 조사하다가 B양이 장기간 검진을 받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당시 조사에서 “대구에 있는 친부가 딸을 보호하고 있으며 6월쯤 친부가 딸을 데리고 제주도에 오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A씨 진술과 다르게 한 달이 지나도 B양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양은 생후 3~4개월 만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이 A씨 학대로 숨진 정황도 포착했다고 한다.
B양 친부는 대구에서 재혼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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