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진 기록 없는 영아 추적하니…친모 학대로 숨진 정황

손재호 2023. 8. 16.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유아 건강검진 기록이 오랜 기간 동안 없는 영아가 20대 친모 학대 행위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26)를 전날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러나 시는 A씨 진술과 다르게 한 달이 지나도 B양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B양이 A씨 학대로 숨진 정황도 포착했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일보 자료사진


영유아 건강검진 기록이 오랜 기간 동안 없는 영아가 20대 친모 학대 행위로 숨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제주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26)를 전날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친딸 B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 5월 영유아 건강검진 현황을 조사하다가 B양이 장기간 검진을 받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A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당시 조사에서 “대구에 있는 친부가 딸을 보호하고 있으며 6월쯤 친부가 딸을 데리고 제주도에 오기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A씨 진술과 다르게 한 달이 지나도 B양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지난달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조사 결과 B양은 생후 3~4개월 만에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양이 A씨 학대로 숨진 정황도 포착했다고 한다.

B양 친부는 대구에서 재혼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