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기관 폭발물 17일 터뜨린다” 군·경 수색중

김철오 2023. 8. 16.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요 대학과 공공기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폭발물 협박 대상으로 지목된 경북 포항 포스텍에서는 경찰, 소방당국, 해병대가 폭발물을 수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대학과 기관에 압력밥솥을 이용한 폭발물을 설치했다. 17일에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이메일 2통을 받았다는 서울시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해병대는 포스텍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교내·외를 수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일본 법인 이메일로 발송
“압력밥솥 폭발물 17일 터뜨리겠다”
서울·고려·연세·카이스트·포스텍 지목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장병들이 16일 폭발물 설치 대상으로 지목된 경기도 수원시청을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대학과 공공기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폭발물 협박 대상으로 지목된 경북 포항 포스텍에서는 경찰, 소방당국, 해병대가 폭발물을 수색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대학과 기관에 압력밥솥을 이용한 폭발물을 설치했다. 17일에 터뜨리겠다”는 내용의 이메일 2통을 받았다는 서울시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카이스트, 포스텍을 포함한 주요 대학과 대검찰청, 국세청, 부산시청, 대구시청, 수원시청, 화성시청 같은 공공기관이 폭발물 협박 대상으로 언급됐다.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컴퓨터의 인터넷 주소) 추적을 통해 이메일 발송자를 추적하고 있다.

이메일은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테러 위협, 남산타워·국립중앙박물관·서울시청 폭파 협박 당시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법률사무소 명의로 발송됐다. 일본에서 발송된 이메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해병대는 포스텍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의 대피를 유도하고 교내·외를 수색하고 있다. 포스텍은 이날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해 폭발물 위험을 공지하고 대피를 유도했다. 각 시청에서도 군과 경찰의 폭발물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