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소더비, '절반 파쇄' 뱅크시 작품 국내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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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는 다음 달 제2회 '프리즈 서울'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대 경매사 중 하나인 소더비와 함께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의 호텔 파트너로서 공식 개막 전 예술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자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사회적 문제를 재치 있고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을 매개로 인류애에 대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온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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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키스 해링 대표 작품 전시…사전 예약제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음 달 제2회 '프리즈 서울' 개막을 앞두고 세계 최대 경매사 중 하나인 소더비와 함께 '러브 인 파라다이스: 뱅크시 앤 키스 해링'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프리즈 서울의 호텔 파트너로서 공식 개막 전 예술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자 이번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사회적 문제를 재치 있고 날카롭게 풍자한 작품을 매개로 인류애에 대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달해 온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 팝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다음 달 5일부터 두 달간 파라다이스시티의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국내 첫 전시작을 포함해 대표 작품 36점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뱅크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Love is in the Bin(2018)'이 국내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2018년 영국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온 'Girl with the Balloon'이 낙찰된 직후, 뱅크시는 본인이 액자 내부에 숨겨둔 파쇄기를 직접 작동시켜서 작품을 스스로 찢는 해프닝을 벌였다.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 작품은 2021년에 원래 낙찰가의 18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거래가 돼 다시 한번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 외에 'Love is in the Air(2006)', 'Choose Your Weapon(2009)', 'Love Rat on Palette(2003)', 'Monkey Detonator(2000)' 등 뱅크시의 주요 작품 여러 점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그래피티와 팝 아트 스타일이 두드러지는 키스 해링의 국내 첫 전시작을 포함한 작품 다수도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작품의 제목이 'Untitled(무제)'인데, 보는 사람이 폭넓게 해석할 수 있는 자유를 주려고 했던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선을 강조한 독창적인 스타일과 화면을 가득 메운 상징적인 이미지가 역동적인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이번 전시는 9월5일부터 11월5일까지 휴관일 없이 매일 운영한다. 보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8월18일부터 2주 간격으로 네이버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한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 캔들라이트 콘서트, 어린이 대상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 부대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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