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율 0.519' 타석이 기대되는 포수, "결과 좋으니 자신감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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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포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보근은 3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일까, 이날 정보근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사직구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갑작스럽게 유강남이 빠지면서 고민이 컸던 롯데지만, 정보근의 활약 덕에 그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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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정보근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는 1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이날 포수 및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정보근은 3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00% 출루로, 데뷔 첫 5출루 기록이었다.
이날 경기뿐 아니라 최근 정보근의 타격감은 눈에 띈다. 5경기 16타수 10안타로 타율이 무려 0.625. 8월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타율이 0.519이고, 후반기 성적 자체가 14경기 29타수 15안타(1홈런) 6타점 6득점 타율 0.517로 그 기세가 대단하다.
첫 5출루 경기를 하고 만난 정보근은 "계속 좋은 결과가 나오다 보니까 자신감도 붙고, 좋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너무 조급하게 하고, 결과를 내려고 하다 보면 쫓기니까 최대한 힘을 빼고 여유 있게 타석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일까, 이날 정보근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사직구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정보근은 "기분이 좋긴 한데, 내가 이런 환호를 받아도 되나 싶은 그런 생각이 든다"고 웃으면서 "아직 환호해 주실 만큼은 아닌 거 같은데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도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의 주전 포수 유강남은 좌측 내복사근 파열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갑작스럽게 유강남이 빠지면서 고민이 컸던 롯데지만, 정보근의 활약 덕에 그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는 못하고 있다. 이 정도면 정보근이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 꾸준한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 정보근은 "앞서 말했다시피, 너무 이걸 잡으려고 욕심을 부리거나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하루하루, 계속 내가 생각한 루틴을 지키면서 좋은 모습을 쭉 이어가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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