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신의주→中단둥 버스 행렬…태권도선수단 추정

김성훈 2023. 8. 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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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 문을 닫은 지 3년7개월 만에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중국 명칭 중조우의교)에서 16일 버스 행렬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신의주를 출발한 버스 2대가 압록강철교를 건너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에 도착했다.

앞서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타국과의 인적 왕래를 전면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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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7개월 만에 대규모 인적왕래
베이징 거쳐 카자흐로 떠날 듯
압록강철교(중국 명칭 중조우의교). 연합뉴스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 문을 닫은 지 3년7개월 만에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잇는 압록강철교(중국 명칭 중조우의교)에서 16일 버스 행렬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신의주를 출발한 버스 2대가 압록강철교를 건너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에 도착했다.

버스에 누가 타고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대북 소식통은 이들 버스가 카자흐스탄에서 19∼26일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와 연관됐을 수 있다고 전했다.

ITF를 통해 동구권 국가에 태권도를 보급, 우호관계를 유지해온 북한은 이번 세계선수권에 100여명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선수단은 이날 중 열차로 베이징으로 이동, 주중 북한대사관 기숙사에서 하루가량 머문 뒤 항공편으로 카자흐스탄으로 떠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하자 2020년 1월 국경을 봉쇄하고 타국과의 인적 왕래를 전면 중단했다.

그러다 지난해 1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됐고, 올해 들어선 원정리∼중국 훈춘, 무산∼중국 난핑 통상구에 대해 제한적으로 화물트럭 운행도 다시 시작됐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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