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감위원장 "전경련 복귀시 정경유착 확실히 끊을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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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16일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해 "삼성이 과연 정경유착 고리를 확실하게 끊을 수 있느냐가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감위는 임시회의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 간판을 다는 전경련에 삼성 5개(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가 합류할 경우 예상되는 법적 리스크 등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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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은 16일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해 "삼성이 과연 정경유착 고리를 확실하게 끊을 수 있느냐가 문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열리는 8월 임시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맹목적인 찬성이나 무조건적인 비난이 아니라 국민 경제발전과 삼성의 건강한 준법경영이 확립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준감위는 임시회의에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새 간판을 다는 전경련에 삼성 5개(삼성전자·삼성SDI·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등 5개 계열사가 합류할 경우 예상되는 법적 리스크 등을 검토한다.
재계 안팎에서는 준감위가 정경유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전제로 '조건부 승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전경련 복귀 시 기금 출연 등에 대한 승인 절차 강화 등을 조건으로 내걸 가능성이 있다.
이 위원장은 전경련이 내놓은 자체 혁신안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했다. 오늘 위원들과 자유로운 상황에서 의사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경련 재가입은 이찬희 위원장을 포함한 준감위원 7명의 의견이 일치돼야 하는 만큼 실제로 임시회의에서 한경협 가입 승인이 날지는 미지수다.
만일 준감위가 가입 승인을 권고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삼성 5개 계열사는 전경련 임시총회 전에 임시 이사회를 열고 복귀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련은 22일 임시총회에서 명칭을 한경협으로 바꾸고 새 회장으로 류진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전경련은 지난달 4대 그룹에 새로 출범하는 한경협 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을 필두로 SK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도 22일 이전에 계열사 이사회 및 내부 컴플라이언스 절차를 거쳐 한경협 합류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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