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작별' 네이마르, 알힐랄 간 숨은 이유..."SNS 글 하나에 7억" 초대박 알바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SNS에 글 한 개 올릴 때마다 통장에 7억원이 찍힌다.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가 파격적인 대우를 보장 받았다.
프랑스 PSG 리포트는 15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알힐랄의 특별 대우를 받는다. 개인 전용기, 집사들이 상주하는 대저택을 제공 받으며, 승리 수당으로 8만 유로(약 1억1675만원)를 수령한다"고 전했다.
더 놀라운 건 네이마르가 SNS 게시물 업로드로 받는 돈이다. PSG 리포트는 "네이마르는 사우디를 홍보하는 목적의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 할 때마다 50만 유로(약 7억3000만원)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홍보글 하나 올리면 7억원을 버는 것이다.
알힐랄 연고지이자 사우디 수도인 리야드는 현재 2030 엑스포 개최지 후보로 올라있다. 알힐랄이 네이마르를 영입한 배경도 사우디가 세계적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이용해 엑스포 유치에 도전할 계획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엑스포 뿐만 아니라 2030 월드컵 유치도 노리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사우디는 자국을 지구상 다른 어떤 곳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 계획이다. 스포츠는 해외 여행자들에게 큰 매력을 준다. 경제 규모 면에서 스포츠에 대한 투자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아마 사람들은 사우디 자본이 인수한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게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을 거다. 훌륭한 경기를 하고 있는 건 맞지만 사우디의 원대한 목표 앞에서 그 일은 단지 물 한 방울에 불과하다"며 사우디가 스포츠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유럽 축구 선수들의 '사우디 러시'를 이끌었다.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인 네이마르까지 영입하면서 비전 2030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
사우디 1부리그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대주주로 있는 4팀, 알힐랄, 알이티하드, 알나스르, 알아흘리를 중심으로 오일 머니를 미친 듯이 꺼내 유럽의 정상권 선수들을 대거 확보했다. 지난 1월1일 메시와 함께 2000년대 세계 축구를 양분했던 호날두가 알나스르에 연봉 2억 유로(2800억원)로 입단해 돈의 위력을 알린 사우디 축구계는 유럽 축구 이적시즌인 지난 7월부터 선수 영입에 막대한 돈을 쓰며 지구촌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호날두가 뛰는 알나스르에선 호날두를 비롯해 지난해 발롱도르 2위에 빛나는 사디오 마네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려왔으며, 인터 밀란의 대형 미드필더 마르셀로 브로조비치도 얻었다. 알이티하드는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와 계약을 체결해 시선을 모았다. 또 프랑스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로 첼시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은골로 캉테, 리버풀의 전성기에 보탬이 된 미드필더 파비뉴, 셀틱의 유망 공격수 디오고 조타를 최근 한 달사이 줄줄이 데려왔다.
승격팀 알아흘리는 '리버풀 축구도사' 호베르투 피르미누를 비롯해 레스터 시티와 맨시티의 전성기를 연이어 이끈 리야드 마레즈, 바르셀로나와 뉴캐슬에서 각각 뛰었던 프랭크 케시에, 알랭 생-막시맹을 확보해 상위권을 노크하는 중이다. 이밖에 사우디 국부펀드가 대주주는 아니지만 스티븐 제라드와 조던 헨더슨 등 리버풀의 레전드 미드필더를 각각 감독과 선수로 데려온 알 에티파크도 주시할 팀이다.
여기에 호날두, 메시와 함께 차세대 슈퍼스타로 평가 받던 네이마르까지 데려오며 정점을 찍었다. 네이마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만 무려 2.1억명이다. 네이마르가 올리는 홍보글의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다. 사우디 입장에서는 네이마르가 홍보글 한 번 올릴 때마다 7억원을 주는 게 결코 손해가 아니라는 의미다.
한편, 알힐랄은 16일 네이마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영국 더선에 따르면 이적료는 7800만 파운드(약 1325억원)로 알려졌으며 네이마르는 알힐랄과 2년 계약을 맺었고, 250만 파운드(약 42억원)에 달하는 주급을 수령할 예정이다.
또한 네이마르는 알힐랄 측에 더 많은 걸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네이마르는 자신과 비서들이 타고 다닐 수 있는 슈퍼카 8대를 요구했다. 여기에는 4대의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과 벤틀리, 애스턴 마틴, 람보르기니가 포함됐다. 또한 자신과 친구, 가족들을 위해 운전 기사가 연중 무휴, 매일 24시간 대기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 안에도 네이마르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아사이 주스, 친구 및 가족을 위한 과라나 음료수로 항상 냉장고를 채워줄 것을 요구했다. 사우나 3개를 만들어달라고 했으며 브라질에서 온 개인 요리사를 도와줄 보조 요리사 1명, 2명의 청소부 등 정규직 직원 5명을 배치해 달라고도 했다"고 네이마르가 집 안 시설과 관련해서도 알힐랄 측에 많은 걸 요구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 연고지이자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호텔, 레스토랑 등을 이용하는 비용을 알힐랄이 청구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자신과 가족들이 여행할 때 이용할 개인 전세기, 야외 대형 수영장 설치, 지인들이 머물 수 있도록 최소 25개 방을 요구했다.
어떻게 보면 무리하게 보일 수 있는 요구였으나 알힐랄은 흔쾌히 수락했다. 천문학적인 오일머니와 사우디의 정책 추진 시기가 맞물리면서 네이마르는 엄청난 돈을 받게 됐다.
사진=알힐랄, 알아흘리, 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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