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7일 '檢 홀로 출석'한다면서…SNS엔 시간까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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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7일 오전 10시 20분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홀로 출두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이 비공개회의에서 이야기 했는데, 이 대표 혼자 (검찰에) 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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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엔 '17일 10시 20분' 알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7일 오전 10시 20분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홀로 출두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무총장이 비공개회의에서 이야기 했는데, 이 대표 혼자 (검찰에) 간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시행사에 개발을 위한 부지 용도 변경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전날 당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백현동 용도변경은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부의 요구에 의한 것이고, 국가(식품연구원)가 그 혜택을 누렸으며, 성남시는 용도변경 이익의 상당부분인 1000억 원대를 환수했는데 검찰은 민간업자에게 특혜를 줬다고 조작한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가 '홀로 출석'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장에 지지자들이 운집할 가능성은 커 보인다. 이 대표가 자신의 검찰 출석 일정을 공개적으로 알리면서다.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검찰 출석 일시를 구체적으로 적은 사진을 게재했다.
올해 초 이 대표 검찰 출석 당시에도 지지자들이 몰려들면서 논란이 되자 이 대표는 '동행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9일 "혼자 다녀오게 도와주십시오"라며 "출석에 동행해 주시려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것이 갈등의 소재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진의를 꼭 헤아려달라. 이번에는 마음만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이 대표 지지자들은 대규모 집회를 열거나, 개별적으로 응원 집회를 열어 당내에서 "이 대표가 겉으로는 오지 말라고 해놓고 강하게 말리지 않았다"라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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