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넘게 일하고 근로 시간 불규칙…근골격계 통증 3배 ↑

민태원 2023. 8. 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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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이상 일하고 근로 시간이 불규칙하면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양문영 전공의, 강모열 교수, 박민영 임상강사, 이종인·명준표 교수팀이 2020년 수행된 6차 근로환경조사 대상 5만538명을 분석한 결과 불규칙한 근로 시간과 업무 연관 근골격계 통증의 상관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주 52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하면서 근로 시간이 불규칙할 때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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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노동과 근로시간 불규칙성 결합 시 근골격계에 더 해로워
국민일보DB

주 52시간 이상 일하고 근로 시간이 불규칙하면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양문영 전공의, 강모열 교수, 박민영 임상강사, 이종인·명준표 교수팀이 2020년 수행된 6차 근로환경조사 대상 5만538명을 분석한 결과 불규칙한 근로 시간과 업무 연관 근골격계 통증의 상관 관계를 확인했다.

그 결과 주 52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하면서 근로 시간이 불규칙할 때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주 52시간 이상 장시간 근로하면서 근로 시간이 불규칙한 남성 근로자는 3.5배, 여성 근로자는 2.4배 근골격계 통증 위험이 높았다.

강모열 교수는 16일 “장시간 노동이 일반적인 국내 환경에서, 근로 시간 불규칙성이 결합되면 근골격계 측면에서 더 해로울 수 있다는 이번 연구 결과는 근로 시간 개편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현 시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근골격계 질환이 단순한 통증에서 시작해 우울증 등 정신건강 질환, 생산성 저하, 조기 퇴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연구가 근로 시간 제도 개편 시 신중히 고려돼야 할 필요성의 학술적 근거를 제공 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직업환경의학회지 최신 특별호에 게재됐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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