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FA-50, 폴란드 바르샤바 상공을 가르다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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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경공격기 FA-50GF(Gap Filler)가 1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바르샤바에서 유럽 현지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폴란드 공군에 납품한 'FA-50GF' 1·2호기가 전날 현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KAI가 폴란드와 48대의 수출계약을 맺은 FA-50GF는 마하 1.5의 속도로 5만5000피트(약 16.8㎞) 상공을 날 수 있으며 공대공·지대공 전투 능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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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경공격기 FA-50GF(Gap Filler)가 1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군의 날을 맞아 바르샤바에서 유럽 현지 첫 비행에 성공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폴란드 공군에 납품한 ‘FA-50GF’ 1·2호기가 전날 현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KAI는 “FA-50이 폴란드 국민 환호 속에서 유럽 하늘 첫 비행에 성공해 국산 항공기의 새 역사를 썼다”고 전했다.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FA-50GF는 이날 폴란드 공군의 주력기 미그-29와 편대를 이뤄 등장했다. 이후 미그 전투기가 편대에서 이탈하면서 FA-50GF로 교체되는 모습이 연출됐다.
폴란드는 노후화한 구소련제 항공기를 폐기하고 F-16, FA-50, F-35(도입예정) 등으로 현대화한 공군 전력 구축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KAI가 폴란드와 48대의 수출계약을 맺은 FA-50GF는 마하 1.5의 속도로 5만5000피트(약 16.8㎞) 상공을 날 수 있으며 공대공·지대공 전투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안보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근간”이라며 “폴란드군은 최신 무기체계를 통한 군 현대화를 통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국방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KAI는 FA-50GF 3·4호기도 다음 달 현지로 넘어가 납품 준비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 연말까지 폴란드에 총 12대를 우선 납품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나머지 36대는 폴란드 공군이 요구한 성능개량을 거쳐 FA-50PL(Poland)로 2025년 하반기부터 2028년까지 차례로 납품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과거 전투기 원조를 받던 한국이 국산 항공기로 유럽의 하늘을 날며 대한민국 항공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전 세계 660여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는 KAI의 후속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폴란드 공군의 항공 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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