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상하이 증시 약세…기관·외인 매도에 장중 낙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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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중국 상하이증시의 약세와 기관, 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밀려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중국 불안감과 매파적 분위기에 따라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0.8%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11.47포인트(0.36%) 하락한 3164.70에 거래를 시작한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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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중국 상하이증시의 약세와 기관, 외국인 동반 매도세에 밀려 장중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59포인트(1.15%) 하락한 2541.28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가 중국 불안감과 매파적 분위기에 따라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0.8%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리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 시각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320억원. 9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158억원을 매수 중이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이날도 약세로 출발했다.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11.47포인트(0.36%) 하락한 3164.70에 거래를 시작한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증시는 당국의 깜짝 단기 정책 금리인하에도 실물지표 부진과 비구이위안(벽계원) 디폴트 리스크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화권 매체 등 외신 등에 따르면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이 촉발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이 2021년 말 겪은 디폴트 위기보다 파급력이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된다.
비구이위안은 157억200만위안(약 2조870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 11종에 대한 거래를 전날부터 중단시켰다. 이 중 만기가 가장 이른 것은 9월 2일 차인 비구이위안 사모채권이며 채권 종류에 따라 9월 중, 10월 19일, 올해 연말, 내년 초 등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이같은 영향에 코스피지수에서는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의복이 4.61% 하락세고 의료정밀 -3.23%, 음식료품 -2.54%, 유통업 -2.44%, 화학 -2.29%, 의약품 -2.2%, 전기가스업 -1.63%, 비금속광물 -1.44%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0.74% 하락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이 1.66%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76%, POSCO홀딩스 -1.91%, LG화학 -0.84%, 삼성SDI -0.82%, 현대차 -1.06%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97포인트(1.11%) 하락한 891.7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1044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억, 112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에코프로비엠이 1.26%, 에코프로가 0.09% 하락세고 셀트리온헬스케어 -6.1%, 포스코DX -2.51%, JYP Ent. -3.11%, 펄어비스 -0.89%, 셀트리온제약 -4.43%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엘앤에프는 0.23%, HLB는 0.49%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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