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작은 유치원 통폐합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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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은 시지역의 도심에 있는 작은 유치원 3곳을 통합해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형 한울타리 유치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출생률 저하로 도시지역의 소규모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10명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이 쉽지 않고 교육의 질이 갈수록 떨어지는 데 따른 대응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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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곳 중 6곳 대상 추진 중
경북교육청은 시지역의 도심에 있는 작은 유치원 3곳을 통합해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북형 한울타리 유치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출생률 저하로 도시지역의 소규모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이들이 10명 미만으로 줄어들면서 유아들의 학습권 보장이 쉽지 않고 교육의 질이 갈수록 떨어지는 데 따른 대응 조치라”고 말했다.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은 도심지역 소규모 병설 유치원 3개 내외를 3학급 이상의 중심유치원으로 통합해 연령별 학급편성, 방학 중 통학버스 운영, 온종일 돌봄 운영 등 늘어난 원아 수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유치원이다.
그동안 소규모 병설 유치원은 규모가 너무 작아 동일 연령의 또래 집단에서 배울 수 있는 사회성 발달 저해, 다양한 교육활동과 프로그램 미흡, 이를 위한 공간 부족, 교사의 업무 과중 등의 애로사항을 겪어왔다.
경북교육청은 이를 개선·보완하기 위해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을 선정해 유아 수와 관계없이 만 3, 4, 5세 연령별로 학급을 개설하고, 유치원 원감과 보직교사를 배치해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의 전문성을 부여할 예정이다.
특히 방과후과정 전담사, 유치원 교무행정사, 행정실 인력을 추가 배치해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다양한 교육활동과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교육환경 시설개선비와 방과후 활동운영비 지원 등 단설유치원 급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올해 3월 기준 경북지역 1학급 병설 유치원은 296곳으로 읍·면 지역 병설 유치원 244곳은 유아들의 최소한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제외하고, 시지역 병설유치원 52곳을 대상으로 통폐합을 추진한다.
2024년부터 추진할 중심유치원은 통합지역 내 병설 유치원 간 거리와 통학 여건, 도심 재개발, 집단 거주 지역 인구 변화에 따른 향후 취원 대상 원아 수, 학교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선정하고, 학부모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추진한 뒤 오는 10월쯤 확정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관계자는 “도시지역 병설 유치원 52곳 중 6곳을 골라 현재 2곳으로 통폐합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학부모들의 의견수렴과 동의 절차를 거쳐 10월쯤 통폐합 대상을 확정한 뒤 내년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며 “충남도에서 작은유치원 통폐합에 성공한 뒤 전국 시도에서 현재 벤치마킹하고 있는 중이다”고 설명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저출산으로 인해 증가하는 소규모 유치원을 다양한 정책으로 지원하고 학부모와 학교장, 교사 등의 의견 수렴을 통해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 시범운영 사업의 현장 안착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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