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과 한 달 만 결별…네이마르, PSG 떠나 알 힐랄 이적→연봉 2188억 추정
김희웅 2023. 8. 16. 09:31
파리 생제르맹 간판스타 네이마르(31)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적을 옮겼다.
알 힐랄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1313억원)다. 영국 BBC는 네이마르가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5000만 유로(2188억원)를 받으리라 추정했다.
애초 PSG와 계약이 2년 남았던 네이마르는 잔류가 예상됐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친정’ FC바르셀로나 복귀설에 시달렸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등 자금이 풍부한 리그 및 구단과 엮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알 힐랄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라운드 밖에서 좋은 케미를 뽐냈던 이강인과는 한 달 만에 결별했다. 지난달 PSG에 둥지를 튼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유독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훈련장에서 장난치는 모습이 여럿 포착되며 국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알 힐랄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마르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 유로(1313억원)다. 영국 BBC는 네이마르가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5000만 유로(2188억원)를 받으리라 추정했다.
애초 PSG와 계약이 2년 남았던 네이마르는 잔류가 예상됐다. 그러나 2023~24시즌을 앞두고 ‘친정’ FC바르셀로나 복귀설에 시달렸다.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 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등 자금이 풍부한 리그 및 구단과 엮였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알 힐랄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라운드 밖에서 좋은 케미를 뽐냈던 이강인과는 한 달 만에 결별했다. 지난달 PSG에 둥지를 튼 이강인은 네이마르와 유독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훈련장에서 장난치는 모습이 여럿 포착되며 국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실제 네이마르는 일본,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서도 이강인을 살뜰히 챙겼다. 한국에서도 오픈 트레이닝 당시 네이마르가 이강인의 손을 들며 팬들에게 인사시키는 등 짧은 기간 부쩍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단 한 차례 호흡을 마친 게 마지막이 됐다. 네이마르와 이강인은 지난 3일 부산에서 치른 전북 현대와 친선전에서 손발을 맞췄다. 네이마르의 부상 복귀전이었으며 이강인과 뛰는 첫 경기였는데, 결국 ‘고별전’이 됐다.
네이마르와 결별한 이강인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게는 매우 특별했다. 정말 감사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고 행운을 빌었다. 네이마르는 “짧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넌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나중에 보자 아들”이라며 이강인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네이마르와 결별한 이강인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게는 매우 특별했다. 정말 감사하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이라고 행운을 빌었다. 네이마르는 “짧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넌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나중에 보자 아들”이라며 이강인에 관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은 네이마르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2억 2000만 유로(3210억원)를 기록했다. 그만큼 당시 네이마르의 PSG 이적은 파급력이 컸다.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그늘에 가려졌던 네이마르에게는 PSG로 향하는 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네이마르를 품은 PSG는 ‘유럽 제패’를 꿈꿨다.
최고의 기량을 지닌 네이마르는 프랑스 무대에서도 단연 돋보였다. 그러나 좋은 시간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동료들과 불화설, 끊임없는 이적설 등 잡음도 있었다. 바르셀로나 복귀설은 PSG에 있던 기간 내내 달고 다녔다. 부상으로 이탈하는 기간도 적잖았다. 네이마르는 PSG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떨어질 때마다 탈락의 원흉으로 꼽히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의 활약은 대체로 준수했다. 풀 시즌을 소화하는 일은 없었지만, 공격포인트 20개는 가뿐히 넘겼다. 지난 시즌에도 프랑스 리그1 20경기에 나서 13골 11도움을 올리는 등 피치를 밟을 때마다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그는 PSG와 6년 동안 리그 4회, 쿠페 드 프랑스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3회 등 많은 우승을 달성했다. 총 173경기에 나서 118골을 넣으며 PSG 역대 최다 득점 4위에 이름을 새기기도 했다. PSG에서 전반적으로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고 보긴 어렵지만, 역사의 일부분에 이름을 남긴 것은 분명하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자 네이마르와 같은 놀라운 선수에게 작별을 고하기는 항상 어렵다”며 “저는 그가 PSG에 도착한 날부터 지난 6년 동안 우리 클럽과 프로젝트에 기여한 것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멋진 순간을 보냈고 네이마르는 항상 우리 역사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나는 네이마르와 그의 가족에게 감사하다. 우리는 네이마르가 미래와 그의 다음 모험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인사를 건넸다.
PSG는 네이마르의 이적 공백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애초 킬리안 음바페와 이적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PSG는 그를 훈련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네이마르의 이적을 앞두고 갈등을 봉합, 음바페를 1군에 합류시켰다. 최근 음바페가 훈련장에서 밝은 얼굴로 동료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음바페를 중심으로 공격 라인과 전술을 짤 가능성이 매우 크다.
아울러 PSG는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 수혈에 열을 올렸다. 이강인을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 곤살루 하무스 등 전방에 새 얼굴 여럿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에서 재기에 성공한 우스만 뎀벨레까지 합류하면서 공격력 감소에 관한 우려는 비교적 적은 상황이다. 다만 다시 돌아온 음바페와 신입생들이 얼마나 좋은 호흡을 보일지가 관건이다.
이강인의 입지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지난 13일 로리앙과 프랑스 리그1 1라운드에 오른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그는 빼어난 드리블 능력과 날카로운 패스를 뽐내며 PSG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단연 이 경기에서 가장 빛났다. 다만 뎀벨레의 합류로 이강인의 포지션 변경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수 있다는 현지 관측이 있는데, 이 포지션은 이강인이 가장 영향력을 뽐낼 수 있는 자리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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