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혈관·심장 공격… 사망률 높인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3. 8. 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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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 심혈관질환자 등 만성질환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고온이 지속되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하게 일어나 혈압이 큰 폭으로 변하면서 혈관에 부담이 되고, 심뇌혈관질환자에겐 땀 분비로 체액이 감소하면서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수와 호흡수가 증가하며 심장에 부담이 커진다.

만성질환자들은 무더위에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막으려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등 혈관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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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은 고령자나 고혈압 환자, 심혈관질환자 등 만성질환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는 고온이 지속되면 혈관의 수축과 이완이 활발하게 일어나 혈압이 큰 폭으로 변하면서 혈관에 부담이 되고, 심뇌혈관질환자에겐 땀 분비로 체액이 감소하면서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수와 호흡수가 증가하며 심장에 부담이 커진다. 또 탈수가 급격하게 진행돼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매우 취약해진다.

◇폭염, 심혈관질환 사망률 11.7% 높여

폭염은 심혈관질환자의 중증 질환 위험과 사망률을 높인다. 실제로 호주 아들레이드대 연구팀이 266편의 논문을 분석했더니 기온이 1℃ 오를 때마다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전체 사망률이 2.1%씩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뇌졸중 사망률은 3.8%, 관상동맥질환과 심부전 사망률은 각각 2.8%씩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더울수록 땀 배출이 많아지면서 체내 수분량이 줄어 혈액 점도와 콜레스테롤 농도가 올라가는 게 사망률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피떡(혈전)이 생겨 혈액을 막으면서 뇌졸중, 심혈관질환 위험이 올라간 것.

◇무더위 혈관건강에 혈압·콜레스테롤 관리 필요

만성질환자들은 무더위에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불의의 사고를 막으려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등 혈관건강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야 한다.

혈관내막에 쌓인 콜레스테롤로 혈관이 좁아져 혈압이 높아지면 무더위에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평소 복용하던 약은 잊지 말고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적당한 유산소운동 등을 병행해야 한다. 쿠바산 폴리코사놀 등 혈관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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