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제3노조 "방문진 야권이사들의 안형준 사장 범죄의혹 덮어주기 일벌백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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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3일 방송문화진흥회 야권 이사들의 주도로 진행된 문화방송 사장 선발과정은 안형준 사장의 범죄의혹과 박성제 전 사장의 영업이익 부풀리기를 덮어줌으로써 총체적인 불공정성을 드러냈으며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인다.
방송문화진흥회는 방송문화진흥회법 10조와 10조의2에 문화방송의 사장 추천 업무와 그 자격에 대해 구술하면서 방문진 이사들의 사장선발업무의 중요성을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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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3일 방송문화진흥회 야권 이사들의 주도로 진행된 문화방송 사장 선발과정은 안형준 사장의 범죄의혹과 박성제 전 사장의 영업이익 부풀리기를 덮어줌으로써 총체적인 불공정성을 드러냈으며 다분히 의도적으로 보인다.
방송문화진흥회는 방송문화진흥회법 10조와 10조의2에 문화방송의 사장 추천 업무와 그 자격에 대해 구술하면서 방문진 이사들의 사장선발업무의 중요성을 명시하고 있다. 원래 방문진이 만들어진 주된 이유가 독립적인 전문가 집단에게 문화방송의 사장선발업무를 넘기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권태선 이사장을 비롯한 6인의 야권 이사들은 2023.2.7. 이사회의 대표이사 후보 1차 면접 당시 박성제 전 사장의 영업이익 허위기재 사실을 알고도 눈감아줬다.
박성제 사장은 2020년 영업이익을 240억원, 2021년 영업이익을 1090억원이라고 사장지원서에 허위기재하였으며 실제로 방송문화진흥회가 결산보고를 받아 MBC경영평가보고서에 적은 영업이익은 2020년에 40억원, 2021년에 684억원으로 확인되었다.
권태선 이사장을 비롯한 6인의 야권 이사들은 2023.2.18. 국민평가단의 심사에서 사장 후보가 안형준, 허태정 등 두 사람으로 압축된 이후 안형준 사장의 공짜 주식 수령에 대한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음에도 안형준 사장의 고교후배로 알려진 곽모 PD의 사실확인서 한 장과 안형준 사장의 진술에 의거해 안형준 사장의 범죄의혹을 덮어주고 2023.2.21. 사장으로 내정하였다.
당시 이미 안형준 사장이 곽모 PD의 소속사였던 CJ E&M의 감사팀에 스스로 공짜 주식을 받았다고 진술했다는 제보가 들어왔음에도 특별감사와 같은 확인절차 없이 안형준 사장을 서둘러 사장후보로 내정하였고, 2023.2.23.자로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통과시켰다.
1년에 15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쓰는 드라마 부문을 개혁하겠다는 안형준 사장이 알고보니 고교후배 드라마 PD의 공짜주식을 차명으로 맡아주고, 타 회사에 가서 감사 방해를 한 의혹까지 있는데 도덕성 검증 없이 사장임명을 강행한 것은 방문진 야권 이사들에게 공정한 사장선발을 하겠다는 의지가 아예 없었다고 밖에 설명할 수 없다.
또한 해당 투서가 MBC 감사실을 비롯해 이곳저곳에 뿌려지고 박성제 전 사장의 항의와 반발이 이어져 MBC의 특별감사가 시작되자 권태선 이사장은 방문진 의결 없이 김기중 이사를 옵저버로 파견해 특별감사에 외압을 행사하였다. 방문진이 MBC 감사국에 옵저버를 보낸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사실상 방문진의 사장선임에 대한 특별감사인데 비위 사실을 덮어주었던 기관이 어떻게 감사에 개입한다는 말인가?
감사가 끝나자 안형준 사장의 과거 비위가 중대하다는 특별감사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권태선 이사를 비롯한 야권이사들은 공소시효가 만료되었다는 점 등을 들어 별일이 아니었다는 식의 보도자료를 만들어 기자들에게 배포하였다고 한다.
특별감사 보고서를 그대로 요약한 것이 아니라 이른바 ‘마사지’를 해서 외부에 공표했다는 의혹이다. 지금도 당시 배포한 보도자료는 방문진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중첩되면서 방문진 여권 이사들은 사장선발절차에 항의하며 일찌감치 탈퇴하여 가처분 신청등을 제기하였다.
오늘 안형준 사장의 업무방해 혐의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송치됐다는 소식이 들린다. 방통위는 방문진 야권이사들의 총체적인 사장선발과정의 불공정한 진행과 위법적인 업무처리를 조사하여 방문진 야권이사 6명 전원을 해임하여야 마땅하다.
2023.8.15.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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