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부린 KT, 두 달 전 꼴찌에서 이제 2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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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무슨 마법을 부린 것일까.
두 달 전만 하더라도 최하위에 머물렀던 KT 위즈가 거침없는 상승곡선을 그리며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KT는 3연승을 내달리며 3위 자리를 굳게 지킨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가을 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8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계속해서 순위 상승을 이뤄낸 KT는 마침내 3위 자리까지 올랐고,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2위 SSG를 2경기 차까지 쫓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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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꼴찌 이후 51경기서 7할대 승률로 2위 추격
도대체 무슨 마법을 부린 것일까.
두 달 전만 하더라도 최하위에 머물렀던 KT 위즈가 거침없는 상승곡선을 그리며 2위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KT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서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앞세워 1-0 승리했다.
KT는 3연승을 내달리며 3위 자리를 굳게 지킨 반면, 두산은 3연패에 빠지며 가을 야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최근 KT는 타격은 물론 마운드까지 투타 밸런스가 가장 완벽한 팀으로 평가 받는다. 이번 두산전에서는 선발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펼치며 난공불락의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야수진들의 수비 도움까지 받으며 더욱 힘을 냈다.
승리를 얻기까지 필요한 점수는 단 1점이었다. KT는 쿠에바스가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 8회초 바뀐 투수 박치국을 상대로 배정대가 우전 안타를 친 뒤 김민혁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올렸다.
KT는 시즌 초반 하위권을 전전하며 가을 야구가 어려울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이강철 감독이 시즌 개막 직전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WBC에 참가, 팀 전력을 다질 시간마저 부족했다.
KT는 6월초까지만 하더라도 선수들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는 등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KT의 마법은 이때부터였다. 지난 6월 6일 탈꼴찌에 성공하더니 계속해서 승수를 추가했고 팀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린 뒤 6월 마감했다.
7월에는 더욱 뜨거웠다. 8연속 위닝 시리즈를 거두며 계속해서 순위 상승을 이뤄낸 KT는 마침내 3위 자리까지 올랐고, 최근 부진에 빠져있는 2위 SSG를 2경기 차까지 쫓는데 성공했다.
KT가 마지막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던 6월 4일에는 공교롭게도 SSG가 1위였고, 두 팀 간 격차는 무려 13경기였다. 하지만 KT는 51경기서 36승 15패(승률 0.706)의 압도적 성적을 냈고 도저히 좁힐 수 없었던 격차를 따라잡으면서 2강 구도를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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