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잘 키웠네" 그리, 母 빚 같이 갚았다…홍진경에 전화까지 한 사연 [엑's 이슈]

조혜진 기자 2023. 8. 16.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인 그리(김동현)가 어머니를 향한 깊은 효심을 드러냈다.

홍진경 역시 그리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드러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은 "그리가 자기 어머니가 제주에서 무 농사를 지어서 대량으로 많은데, 누나 김치 사업에 무 좀 사줄 수 있냐고 전화가 왔다"며 "그 전화를 끊고 '구라 오빠가 아들 잘 키웠구나' 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인 그리(김동현)가 어머니를 향한 깊은 효심을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짠당포'에는 김지민, 소유와 함께 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들은 그리가 아버지 김구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이뤘는지 물었다. 그리는 "거의 완전히 독립했다"며 "용돈은 안 받는다. 어머니 도와드리는 걸 아버지가 조금 도와주시고 외갓집에 의리로 해주시는 것도 있다. 그것까지 다 하면 제가 쓸 돈이 없어서"라고 속 싶은 아들의 면모를 보여 MC들을 감탄케 했다.

또 그는 "어머니 빚 갚고 돈 모은지는 얼마 안됐다"고 이야기, 같이 빚을 갚았다고도 했다. 이야기를 듣던 윤종신은 "엄마는 그리가 다 챙긴다"며 그의 효심을 칭찬했다.

홍진경 역시 그리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드러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이 그리와 유튜브 콘텐츠를 같이 하기 전, 서로 모르는 사이였던 시절 일화였다.

홍진경은 "그리가 자기 어머니가 제주에서 무 농사를 지어서 대량으로 많은데, 누나 김치 사업에 무 좀 사줄 수 있냐고 전화가 왔다"며 "그 전화를 끊고 '구라 오빠가 아들 잘 키웠구나'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르는 누나한테 전화하고 그러기 쉽지 않지 않냐"며 그 마음에 감동 받았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무를 샀냐는 물음에는 답이 없었고, 그리는 홍진경을 대신해 "안 샀다"고 반전의 답을 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홍진경은 "회사 품질 담당 하시는 분을 보냈다. 무를 봐야 사지 않나. 우리 회사는 좀 깐깐하게 하니까"라며 "친분으로 사줄 순 없지 않나"라고 해명, 진땀을 빼 웃음을 더했다.

그리는 당시를 떠올리면서 "(무의) 양이 많고,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는데 엄마가 부탁했다. 갑자기 (홍진경) 생각이 나서 용기내서"라고 전화를 걸었던 이유를 밝혔다. 홍진경은 "(당시) 무는 못 샀지만 찐천재 멤버를 찾다가 그리가 합류 하게 됐다"고도 했다. 그리 역시 그 이후로 "(홍진경이) 그리의 외가를 살뜰히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처와 이혼했다. 부모님의 이혼과 별개로 그리는 수 차례 어머니를 향한 마음을 드러내왔기에 이번 그리의 어머니 관련 에피소드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0년, 그리는 어머니를 향한 악플에 장문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가 SNS에 올렸던 사진 속, 휴대폰 뒤에 있는 여성의 사진이 어머니의 사진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일부 누리꾼들이 악플을 남겼던 것.

당시 그리는 "댓글들에 저희 어머니에 대한 공격적인 발언들이 너무 많아서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리는 어머니의 지난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제가 엇나가지 않고 자란 건 어머니의 덕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어머니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 누리꾼들의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21년에는 SBS플러스 '연애도사2'에 출연해 이혼 후 제주도에서 지내는 어머니에 대한 책임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 그리는 "내가 어머니를 책임져야 한다는 의지가 강하다. 한 달에 한 번 찾아뵙는데 그때마다 어머니가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나를 위해서 절에서 기도를 해주시는데 힘이 많이 된다"며 "용돈도 많이 드리고 싶고 내가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다"고 어머니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