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대체자, '26G 25골' 홍현석 동료 급부상→토트넘 벨기에 헨트에 '400억' 구두 제의

권동환 기자 2023. 8.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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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 대체자로 홍현석과 함께 벨기에 KAA 헨트 핵심으로 활약 중인 기프트 오르반을 정조준했다.

벨기에 출신 사차 타볼리에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기프트 오르반의 대리인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와 헨트 간의 대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렇기에 토트넘은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케인 대체자로 누구를 영입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 클럽 헨트에서 엄청난 골 결정력을 과시 중인 오르반이 영입 후보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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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 대체자로 홍현석과 함께 벨기에 KAA 헨트 핵심으로 활약 중인 기프트 오르반을 정조준했다.

벨기에 출신 사차 타볼리에리 기자는 15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기프트 오르반의 대리인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와 헨트 간의 대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13일 월드 클래스 공격수 케인을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냈다. 유소년 시절을 포함해 2004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케인은 1군 통산 435경기에 나와 280골 64도움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무려 1억 2000만 파운드(약 2029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손에 쥐었지만 그동안 팀의 득점을 책임 지던 케인의 빈자리를 메꿔야 한다는 과제에 직면했다.



케인이 떠나 보낸 토트넘은 지난 13일 2-2 무승부로 끝났던 브렌트퍼드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최전방에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을 배치했지만, 히샤를리송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슈팅 2회만 기록하면서 시즌 첫 골 도전에 실패했다.

최근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레호 벨리스를 영입했지만 2003년생이라 20세 밖에 되지 않았고, 처음으로 조국 아르헨티나를 떠나 유럽에 입성했기에 주전으로 낙점받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렇기에 토트넘은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케인 대체자로 누구를 영입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 클럽 헨트에서 엄청난 골 결정력을 과시 중인 오르반이 영입 후보로 부상했다.

대한민국 중원의 미래 홍현석과 함께 헨트를 이끌고 있는 2002년생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르반은 어린 나이와 폭발적인 스피드가 장점으로 꼽혀 유럽 빅클럽들이 주목하고 있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오르반은 지난 1월부터 어마어마한 공격포인트를 쌓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헨트로 이적한 오르반은 2022/23시즌 후반기 동안 22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다.

오르반의 득점 행진은 2023/24시즌에도 멈추지 않았다. 시즌 개막 후 리그 2경기와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예선전 2경기에서 5골을 터트리며 헨트 입단 후 26경기 25골을 기록. 경기당 1골 수준의 득점력을 과시 중이다.

벨기에 리그이지만 오르반의 놀라운 득점력은 토트넘의 관심을 이끌었다. 타볼리에리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구두를 통해 헨트에 이적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르반 대리인을 통한 토트넘과 헨트 간의 대화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토트넘은 이미 약 2700만 유로(약 394억원)를 구두로 제안했지만, 헨트 관계자들은 최소한 이적료를 3000만 유로(약 438억원)로 올려주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이어 "합의를 위해선 다음 주까지 서면으로 제안이 와야 한다. 이야기는 계속된다"라며 토트넘이 공식으로 입찰을 할지 여부를 주목했다.

한편, 현재 홍현석과 함께 헨트에서 뛰고 있는 오르반이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되면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다시 한번 한국 선수와 인연을 맺게 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원의 미래 홍현석은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4경기에 나와 9골 9도움을 기록해 헨트의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있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홍현석 활약상을 눈여겨보면서 지난 6월 A매치 기간 중 홍현석을 소집해 A매치 데뷔전 기회까지 줬다.

홍현석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헨트를 이끌었던 오르반이 케인 대체자로 낙점받아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 경기장에 나와 팀의 주포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뮌헨 SNS,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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