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군 월북’ 한달 만에 언급… “망명 의사 밝혀”

임지혜 2023. 8. 16. 06: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지난달 18일 판문점을 통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킹 이병에 대한 북한의 첫 언급이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킹 이병이 북한에 불법 침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미군의 비인간적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넘어올 결심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킹 이병이 북한이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현역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달 18일 판문점을 통해 월북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주장했다. 킹 이병에 대한 북한의 첫 언급이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킹 이병이 북한에 불법 침입한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미군의 비인간적 학대와 인종차별에 대한 반감을 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으로 넘어올 결심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킹 이병이 북한이나 제3국에 망명할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앞서 킹 이병은 지난달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서 견학 중 무단으로 월북했다. 한국에서 폭행 등으로 두 달 가까이 구금됐던 그는 지난달 17일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었지만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달아났다. 이후 JSA 견학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국 정부는 킹 이병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북한 측에 연락을 시도해 왔다. BBC에 따르면 유엔군 사령부는 지난 1일 북한이 킹 이병을 구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