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작동 멈춘 득점기계…누가 먼저 승리 가져올까
김우중 2023. 8. 16. 06:52
K리그1 득점 1위(11골) 주민규·바코(이상 울산 현대) 나상호(FC서울)가 한 달째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팀의 승리를 이끌어야 할 ‘득점기계’들이 무더위 속에 가동을 멈췄다.
26라운드 종료 기준 K리그 득점 1위는 여전히 세 선수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시즌 내내 팀의 핵심으로 활약, 사실상 전 경기 나서며 상대 골문을 노리고 있다.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세 선수는 각기 다른 장점을 앞세운 플레이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는 양발을 활용한 득점은 물론, 헤더로도 골망을 가르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윙어인 바코는 세밀한 드리블을 뽐냈고, 나상호는 강력한 슈팅으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최근 한 달간 이들의 발끝이 잠잠하다.
주민규는 지난달 8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5경기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선 아예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바코 역시 지난 수원 삼성전 득점 후 3경기째 공격 포인트가 없다. 최전방이 침묵하자 압도적 ‘1강’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기세가 꺾였다. 한때 2위 포항과의 승점 격차는 16에 달했는데, 어느덧 11까지 줄어들며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꾸준히 3·4위를 오간 서울은 더욱 위태롭다. 이미 전북 현대에 추월당해 4위(10승8무8패 승점38)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12일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7-2라는 기록적인 대승 이후 2무 2패의 부진이다. 4경기서 6골을 넣었지만, 8실점 하며 공수 균형이 무너졌다. 나상호는 이 기간 1도움을 추가했으나, 팀의 승리까진 가져오지 못했다. 어느덧 3위 전북과의 승점 차는 3. 동시에 9위 대구FC와의 승점 차는 단 4에 불과하다. 단숨에 하위 스플릿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두 팀 모두 위기에 빠진 상황, 득점기계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지난달 수원FC전 멀티 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나상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주)민규 형과 같이 끝까지 국내 선수끼리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시나리오를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까지는 그 구도가 한 달째 유지되고 있으나, 2·3위권과의 격차는 3골 안팎이다. 과연 누가 먼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승리를 가져올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6라운드 종료 기준 K리그 득점 1위는 여전히 세 선수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시즌 내내 팀의 핵심으로 활약, 사실상 전 경기 나서며 상대 골문을 노리고 있다.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세 선수는 각기 다른 장점을 앞세운 플레이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는 양발을 활용한 득점은 물론, 헤더로도 골망을 가르는 특급 활약을 펼쳤다. 윙어인 바코는 세밀한 드리블을 뽐냈고, 나상호는 강력한 슈팅으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최근 한 달간 이들의 발끝이 잠잠하다.
주민규는 지난달 8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 5경기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선 아예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바코 역시 지난 수원 삼성전 득점 후 3경기째 공격 포인트가 없다. 최전방이 침묵하자 압도적 ‘1강’ 울산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기세가 꺾였다. 한때 2위 포항과의 승점 격차는 16에 달했는데, 어느덧 11까지 줄어들며 추격을 허용하고 있다.
꾸준히 3·4위를 오간 서울은 더욱 위태롭다. 이미 전북 현대에 추월당해 4위(10승8무8패 승점38)까지 내려왔다. 지난달 12일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7-2라는 기록적인 대승 이후 2무 2패의 부진이다. 4경기서 6골을 넣었지만, 8실점 하며 공수 균형이 무너졌다. 나상호는 이 기간 1도움을 추가했으나, 팀의 승리까진 가져오지 못했다. 어느덧 3위 전북과의 승점 차는 3. 동시에 9위 대구FC와의 승점 차는 단 4에 불과하다. 단숨에 하위 스플릿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두 팀 모두 위기에 빠진 상황, 득점기계들의 부활이 절실하다. 지난달 수원FC전 멀티 골로 득점 공동 1위에 오른 나상호는 당시 기자회견에서 “(주)민규 형과 같이 끝까지 국내 선수끼리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시나리오를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까지는 그 구도가 한 달째 유지되고 있으나, 2·3위권과의 격차는 3골 안팎이다. 과연 누가 먼저 다시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승리를 가져올지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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