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VS 오송 참사… 여야, 행안위서 충돌할 듯

김판 2023. 8. 16.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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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팽팽하다.

행안위에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폭우 대비 부실 책임과 잼버리 파행 사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여야가 잼버리 대회 집행위원장인 김 지사의 출석 문제를 두고 합의점을 차지 못하면서 회의가 파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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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소속 김관영 전북도지사 출석 두고 충돌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지난 14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로 예정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관영 전북지사의 출석 문제를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팽팽하다.

행안위에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폭우 대비 부실 책임과 잼버리 파행 사태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여야가 잼버리 대회 집행위원장인 김 지사의 출석 문제를 두고 합의점을 차지 못하면서 회의가 파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정부의 책임을 따져 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지난달 25일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심판 청구가 기각된 이후 처음으로 전체회의에 출석한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잼버리 집행위원장인 김 지사의 출석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회의가 파행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당은 민주당 소속인 김 지사와 문재인정부에 잼버리 파행 책임을 돌리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김 지사에 대한 출석 요구를 여당의 꼼수로 보고 있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정부여당의 책임론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잼버리와 김 지사 문제를 끌어온 것이라는 시각이다. 민주당은 당초 여야 합의대로 회의를 진행하고 잼버리 관련 회의는 따로 진행하자는 입장이다.

여당은 김 지사가 출석하지 않으면 이날 전체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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