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광복절 되새기며 걷기…주요 코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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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걷기대회가 열렸다.
남양주시에서 열린 '제27회 평화통일기원 시민걷기대회'는 홍유릉 주변 산책로 3.5㎞ 코스에서 이뤄졌다.
충남 서산시의 '제29회 서산시민 한마음 걷기대회'는 단군전 앞·부춘산 전망대·서광사를 거쳐 다시 문화회관으로 돌아오는 2.1㎞ 코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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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걷기대회가 열렸다. 건강도 챙기고 광복절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자는 취지로 열린 행사에 시민들의 호응도 높았다.
남양주시에서 열린 ‘제27회 평화통일기원 시민걷기대회’는 홍유릉 주변 산책로 3.5㎞ 코스에서 이뤄졌다. 참여자에겐 가정용 태극기, 태극기 모양 부채 등이 선착순 지급되며, 자전거, 선풍기 등 경품 추첨행사도 이뤄졌다. 경남 김해시의 ‘광복 78주년 8·15 광복절 기념 평화통일염원 숲속 둘레길 걷기대회’는 오전 8시 김해운동장을 출발해 사격장, 삼계야구장, 장애인복지관을 경유해 공병탑을 반환점으로 돌아오는 왕복 5㎞ 코스에서 진행됐다. 행사 전에는 페이스페인팅, 손발요법, 고려수지요법 등 부대행사와 태권도 시범, 댄스공연 등이 있었다.
경북 구미시 무을면 주민 500여 명은 오전 6시에 무을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3.5㎞ 코스를 함께 걷고 달렸다. 경남 함안군 칠원공설운동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1000여명이 참석했다. 칠원공설운동장에서 출발해 에이스아파트 단지를 반환점으로 다시 칠원공설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약 2.5㎞ 코스를 걸었다.
충남 서산시의 ‘제29회 서산시민 한마음 걷기대회’는 단군전 앞·부춘산 전망대·서광사를 거쳐 다시 문화회관으로 돌아오는 2.1㎞ 코스에서 진행됐다. 전북 전주에서 열린 ‘8.15광복 78주년 기념 제 20회 전국민 걷기대회’는 전주천 야외광장에서 열렸다. 500여 명의 시민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백제교에서 사평교까지 왕복 2km의 코스를 걸었다.
서울 남산 일원에서는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개최한 ‘2023 815런’이 열렸다. 올해는 역대 최다 인원인 8150명이 참가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 / 4.5㎞ / 8.15㎞)를 걷거나 달렸다. 8.15㎞를 달릴 수 있는 참가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된 815명은 이날 가수 션과 함께 달렸다. 션은 81.5㎞ 를 달렸다.
비대면 행사도 눈에 띈다. 편의점 CU는 야핏무브와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8.15 기부 캠페인 ‘무브 for 8.15’를 진행 중이다. 8월 7일부터 오는 9월 3일까지 모든 캠페인 참여자들의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의 총 합산 거리가 81.5만㎞를 달성하면 미션 성공으로 CU, 야핏무브가 각각 815만 원씩 기부하는 방식이다. 야핏무브 앱 이용자는 자동 참여하게 되며 일반 참여자들도 CU의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CU를 통해 야핏무브로 이동해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기간 참여자들의 달성 기록은 실시간으로 앱에서 조회가 가능하며 매주 1~100위까지 랭킹을 산정해 우수 참여자들에게는 경품이 지급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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