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 항공편, 출발 지연 크게 줄어든다

차완용 2023. 8.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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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출발 지연이 잦은 베트남 다낭 노선의 지연 시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인기 해외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기의 출발 지연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신(新)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지난 15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5~7월 다낭행 항공기에 대한 신 항공교통 흐름관리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평균 지상 지연이 273분(1대당 11분)에서 78분(1대당 3분)으로 약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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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항공교통 흐름관리’ 운영
지상지연 1대당 11분→3분으로

항공기 출발 지연이 잦은 베트남 다낭 노선의 지연 시간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인기 해외 여행지인 베트남 다낭으로 가는 항공기의 출발 지연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신(新)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지난 15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신 항공교통 흐름관리란 ‘목적 공항 도착시간 기반 출발시간 배정’ 기법으로 도착 공항의 착륙 가능 시간을 고려해 사전에 조정된 출발시간을 항공사에 알려주는 것이다.

국토부는 지난 5~7월 다낭행 항공기에 대한 신 항공교통 흐름관리 시범운영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평균 지상 지연이 273분(1대당 11분)에서 78분(1대당 3분)으로 약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다낭행 항공기는 목적 공항 교통량 조절을 위해 출발 항공기 간 출발 간격을 13분 일괄 적용하는 ‘단순 시간 분리’ 기법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일평균 24편 운항하는 다낭행 항공기는 일평균 273분(항공기 1편당 최소 12분에서 최대 100분)의 지상 지연시간이 발생했다.

국토부는 다낭행 항공기의 신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통해 지상대기 중 연료 소모 감축량이 월평균 약 1만2090리터(ℓ)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또 연료 절약에 따른 경제효과는 연간 14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경수 국토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앞으로도 항공기 지연이 많은 국제노선에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적극 개선해 항공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우리 국적기들의 정시운항률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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