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의 ‘워맨스’·경단녀의 재취업기… 하반기도 여성 서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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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이 지내는 엄마와 딸의 '워맨스'(여성들의 우정), 경력 단절 여성(경단녀)의 치열한 재취업기 등 여성 서사의 드라마들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드라마는 워킹맘들의 고충,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임신부 퇴사 종용 등의 이슈를 이야기에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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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이 지내는 엄마와 딸의 ‘워맨스’(여성들의 우정), 경력 단절 여성(경단녀)의 치열한 재취업기 등 여성 서사의 드라마들이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상반기 인기작이었던 ‘닥터 차정숙’에 이어 여성들의 끈끈한 관계나 삶의 애환을 그린 이야기가 조명받고 있다.
ENA 드라마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한집살이와 사랑을 그렸다. 미혼모인 은미(전혜진)는 딸인 진희(최수영)와 친구처럼 지내는 엄마다. 때론 푼수 같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거침없는 성격이다. 딸과 해수욕장에 놀러 가서도 지나가는 남자들을 구경하기 바쁘다. 딸과 함께 가는 여행에 ‘썸남’을 데려오기도 한다.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든든한 존재가 돼준다. 첫 회(지난달 17일)에 1.3%였던 ‘남남’의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고 상승세다. 지난 14일 방영된 9회는 시청률 4.5%를 기록했다.
지난 11일 첫선을 보인 배우 라미란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잔혹한 인턴’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 드라마는 직장과 단절된 지 7년 만에 인턴으로 복직하는 40대 경단녀 고해라(라미란)의 이야기다. 과거에는 최고의 MD 자리까지 올랐던 그가 마켓하우스라는 회사에 인턴으로 겨우 재취직했다. 비록 인턴이지만 독하게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드라마는 워킹맘들의 고충,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임신부 퇴사 종용 등의 이슈를 이야기에 녹였다. 상사들은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을 쓰는 여성 직원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라미란은 지난 8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경력 단절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엄마나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마찬가지”라며 “(해라를 통해) 아내나 엄마라는 위치보다는 순수하게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인간의 욕구를 부각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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