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 문화 중심’ 국립충주박물관 11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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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주박물관(조감도) 건립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019년 12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확정한 지 4년여 만이다.
또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내륙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남긴 국보급 문화재와 유물이 5만7000여점에 이른다.
문화재청이 지정한 7대 문화권 중 유일하게 중원문화권에만 국립박물관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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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충주박물관(조감도) 건립이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019년 12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확정한 지 4년여 만이다.
충주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를 이달 말 완료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건축허가를 거쳐 11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충주박물관은 탄금공원에 지상 3층, 연면적 8964㎡ 규모로 들어선다. 국립 청주박물관과 비슷한 규모다.
충주에는 국내 유일의 고구려 석비인 충주 고구려비(국보 205호)를 비롯해 봉황리 마애불상군, 건흥5년명 금동불광배, 두정리 고구려 고분 6기 등 고구려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 있다. 또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내륙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남긴 국보급 문화재와 유물이 5만7000여점에 이른다.
그러나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재와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할 시설이 없어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문화재청이 지정한 7대 문화권 중 유일하게 중원문화권에만 국립박물관이 없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중 현장 설명회를 열어 충주박물관 건축·전시 기본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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