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지역별 특화 전략 통해 해외 시장 공략 … 글로벌 탑티어 투자은행으로 도약
미래에셋증권,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 보유
미래에셋증권이 적극적인 해외사업을 통해 글로벌 탑티어 투자은행(IB)으로 도약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지 해외법인 10개, 사무소 3개를 운영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27만 계좌가 늘며,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개시 이후 1년여 만에 고객 계좌 수 37만 개를 돌파했다. 신용공여 서비스 또한 출시 이후 600억원을 돌파하며 온라인 브로커리지(brokerage) 증권사로 성장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아시아 외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지난 5월, 유럽 ETF 마켓 메이킹(Market Making, 시장 조성) 전문회사인 ‘GHCO’의 인수를 완료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럽 ETF 시장 진출’이라는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쓰게 됐다. 2005년 설립된 GHCO는 ‘Blackrock’ ‘Vanguard’ ‘Global X’ 등을 포함한 18개의 ETF 운용사와 총 2000여 개의 ETF 종목에 장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 법인은 2020년 이후 현지에서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현지 최초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제공하며 리테일 위탁매매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베트남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외국계 증권사 기준 시장 점유율 1위,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고객 대상 마케팅 활동 및 온라인 계좌 개설, 비대면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펼친 덕분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런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2020년 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연간 세전 순이익 2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1년에도 세전 순이익 243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 인상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해외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켰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이 해외법인을 통해 거둬들인 이익 규모는 1427억원(세전 기준)으로, 대한민국 금융 수출을 주도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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