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화 폭락’ 러시아, 기준금리 12% 인상…“추가 인상 가능”

김지애 2023. 8. 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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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8.5%에서 12%로 인상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루블화 가치 하락이 물가로 전이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다음달 15일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 추가 인상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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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시장에서 한 판매업자가 러시아 루블화 지폐를 세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8.5%에서 12%로 인상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폭락하는 러시아 루블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물가 안정에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기준 금리를 3.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기준금리는 8.5%에서 12%로 상승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루블화 가치 하락이 물가로 전이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다음달 15일 회의를 열고 기준 금리 추가 인상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은 최근 러시아 루블화 대비 달러 환율이 달러당 102루블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금리 결정 이후 루블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며 96.83까지 하락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E)의 리암 피치 선임 신흥시장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 인상은 러시아의 출혈을 일시적으로 늦출 뿐”이라며 “러시아는 자본 유입을 유치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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