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 하고 자는 사람, 척추에 '이 문제' 있을 수도

최지우 기자 2023. 8. 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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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취침 습관이 다르다.

그런데 잘 때 나타나는 특정 습관은 건강 이상과 관련된 지표다.

척추후만증은 등이 앞으로 점점 굽는 질환으로, 과도한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쪼그려 앉기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그런데 만세 자세를 지속하면 관련 질환이 더 악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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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하듯 두 팔을 위로 올리고 잔다면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마다 취침 습관이 다르다. 그런데 잘 때 나타나는 특정 습관은 건강 이상과 관련된 지표다. 무엇일까?

◇만세 자세
만세 하듯 두 팔을 위로 올린 채 잔다면 척추후만증, 흉곽출구증후군 등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보통 팔을 올리고 자면 팔과 어깨가 함께 들리면서 목과 어깨 사이 근육이 과하게 수축해 불편하지만, 해당 질환이 있으면 만세 자세로 자는 게 통증이 줄어 편하다. 척추후만증은 등이 앞으로 점점 굽는 질환으로, 과도한 스마트폰‧컴퓨터 사용, 쪼그려 앉기 등의 생활습관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흉곽출구증후군은 목, 가슴 쪽을 지나가는 신경이나 혈관 등이 압박돼 생기는 질환으로 목이나 팔, 손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진다.

그런데 만세 자세를 지속하면 관련 질환이 더 악화된다. 통증이 줄어드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종국에는 쇄골 아래 신경들이 압박돼 혈액순환이 저해된다. 적절한 치료와 함께 수면 자세를 교정해야 한다. 천장을 보며 자고, 베개나 수건을 무릎 아래에 놓아 허리를 곡선으로 만들어 허리를 편안하게 해야 한다. 스스로 교정이 힘들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땀 흘림
잘 때 외부 온도가 높지 않고 열이 나지 않는데 땀이 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질환 의심신호다.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땀이 나는 증상이 개선된다.

▶수면무호흡증=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호흡이 힘들어 가슴을 헐떡이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

▶불안장애=불안장애가 있으면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의 균형이 깨져 자는 동안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숨 가쁨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갑상선 호르몬이 과다 분비돼 땀을 많이 흘리고 맥박이 빨라지며 피로감, 불안감 등이 나타난다.

▶야간 저혈당=자는 도중, 저혈당이 발생하면 이에 대한 반응으로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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