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역전승에도 환하게 웃지 못한 박진만 감독 "작전 실패, 면밀히 피드백 할 것"

윤승재 2023. 8. 15.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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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제공


"작전 실패, 면밀히 피드백 하겠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팀 승리에도 환하게 웃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8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발 원태인이 6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 막은 가운데, 타선에선 류지혁이 2안타 2타점, 김성윤이 2안타, 오재일이 쐐기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9회 막판 오승환이 2실점하며 1점 차로 쫓겼으나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이 1회 흔들림(2실점)을 잘 극복하고 선발로서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줬다. 역전의 기틀을 만들어줬다”라면서 “6회 만루에서 류지혁의 안타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고, 이후 상대 타선을 잘 막으며 승리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5회 말 번트 작전 실패가 그랬다. 1사 1루에서 강한울의 번트가 위로 솟으면서 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이어졌고, 2루로 뛰려던 류지혁이 황급히 1루로 귀루했으나 늦었다. 

이에 박 감독은 “오늘 경기 작전이 실패하며 어려운 상황을 자초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반성하며 내부적으로 면밀히 피드백할 생각이다”라고 돌아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진만 감독은 “휴일을 맞아 야구장을 한껏 채워주신 홈팬들께 1위팀 상대로 역전승을 보여드려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내일, 모레 경기도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마쳤다.

대구=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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